통닭도 순살치킨을 아이들이 더 사랑하는 것 처럼 순살로 만든 닭감자조림이 좋겠다 싶어서 닭다리와 닭날개 그리고 닭목을 제외한 닭의 뼈와 살을 발라 내었답니다. 손질한 닭과 감자와 양파, 그리고 당근을 볼에 넣어 주세요. 감자와 당근은 깍둑썰기 하신후 바로 넣으셔도 좋지만 예꼬는 뼈가 없는 닭감자조림이라서 그 모양이 둥글면 예쁘겠다 싶어서 럭비공모양으로 돌려 깍았답니다. 감자와 당근을 깍둑썰기하신 후 모서리를 돌려 깍아주시면 모양이 완성 된답니다.
후추를 넣고 간장 3숟가락과 고추장 6숟가락을 넣었어요. 사진처럼 숟가락 1개의 분량은 숟가락에 재료를 담아 깍은 듯한 양이예요. 고추장 같은 경우는 듬뿍 떠서 한숟가락으로 하시면 넘 맵고 짜니까 한숟가락 양을 꼭 사진처럼 계량해 주세요.
나머지 재료들도 분량대로 모두 넣어 주세요. 매운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또는 청량고추를 넣어서 얼큰함을 조절해서 취향껏 넣으세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맨 손으로 하시면 손이 매우니까 꼭 비닐장갑을 끼우시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세요. 음식은 손맛이지만 매운 것들은 손으로 하시면 큰일나요.
양념한 고기는 제어 두었다가 요리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예꼬는 늘 바로 하는 편이랍니다. 성격이 급한것도 있지만 바로해서 먹어야 맛이 있더라구요. 예꼬가 요즘 사랑하는 양은냄비에 양념한 닭감자조림을 넣어 처음엔 센불로 끓이시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셔서 냄비 뚜껑을 덮고 은근히 끓여 주세요.
닭감자조림이 완성되면 불을 끄고 꿀이나 올리고당등 약간의 단맛을 추가하시면 더 맛있구요. 취향에 따라서 고추를 썰어 넣어 더 얼큰하게 드셔도 좋아요. 대파나 쪽파를 송송 썰어 넣어 주시면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더 좋겠죠? 그리고 또 하나의 오늘 예꼬의 닭감자조림의 포인트 삶은 계란이랍니다. 매운것 먹고나면 물로도 해결 안되잖아요. 그럴때 삶은 달걀을 입에 넣어주면 정말 별미도 되면서 매운맛도 잡아 준답니다. 이것이 바로 닭먹고 알먹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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