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넉넉하게 한대 준비해 큼지막하게 썰어주었고요. 양파 반 개에서 1/3개가량도 준비했어요. 고추는 매콤한 맛의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나 홍고추 두 개 정도 어슷 썰어줍니다.
잡내 없이 말끔하게 끓이기 위해 먼저 핏기를 찬물에 잠시 담가 둔 뒤 헹구어 줍니다. 고기 상태에 따라 핏기 제거 시간은 조금씩 다른데요. 데치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거한 후 끓은 물에 한 번 데쳐줄게요.
물 1.5L 가량 넣고 팔팔 끓어오르도록 기다려 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고.기와 향신 재료인 대파 흰 대,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 청주 등 넣어주세요. 이 재료들은 준비상황에 따라 변동 및 가감 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부르르 끓어오르면서 불순물이 떠오를 때까지 끓여주세요. 안까지 모두 익히는 것이 아닌 살짝 데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푹 끓일 필요 없이 끓기 시작하면 3~4분만 데쳐도 충분해요.
흐르는 물에 마무리로 깨끗하게 한 번 헹구어 줍니다. 이렇게 전처리 작업 마무리에요.
냄비에 전처리한 고깃대와 김.치 1/4포기 넣어줍니다. 건더기 양념 부분까지는 넣지 않고 가볍게 털어 넣어주어야 맑은 국물로 끓일 수 있어요.
진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미림 2큰술
참치액 1큰술
설탕 1.5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0.5작은술
후춧가루 0.5작은술
메인 재료와 함께 위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어줍니다. 오랜 시간 끓이는 시간이 있기에 따로 준비해 섞지 않고 냄비에 바로 넣어도 무방해요.
물 3컵인 600ml도 함께 넣어주고요.
뭉친 부분 고루 섞어 양념을 분산시켜 주고요. 뚜껑을 닫고 약간 센 불에서 먼저 팔팔 끓여줄게요. 30분 정도 끓여주는데 사이사이 위아래 뒤집어 가면서 고루 익힙니다.
어느 정도 뭉근하게 끓여졌는데요. 이제 불을 중약 불로 낮춰 20분가량 더 끓여 진하게 찜 해주도록 해요.
중약불서 2차로 끓여 보다 진하게 완성되었고요.
이때 준비한 야채 대파와 양파 그리고 고추까지 모두 넣어줍니다. 가볍게 보글보글 끓여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남은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웠어요. 진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덕에 밥에 비벼 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볶아먹기에도 맛있어요.
오랜 시간 푹 끓여 재료에 깊은 맛이 저절로 깊이 베어 야들야들하고요. 뼈도 쏙쏙 잘 발라져서 아이들 스스로 먹기에도 좋아요. 주말 메뉴로 오늘 같이 흐린 날도 좋고 무더위가 가신 날씨에 푹 끓여 부드럽고 진하게 만들어 보세요. 온 가족 묵은지 메인메뉴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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