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이유식을 먹이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으로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주지만
차마 생선까지 원물로 사서 생선 가시 발라가면서는 못하겠더라구요 ㅠ
그래서 다진 흰 살 생선 등 여러 가지를 주문해 보았어요.
이번에는 대구살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큐브에 넣을 재료들부터 각각 준비해 보았습니다.
소고기아욱표고진밥 닭양파단호박진밥 대구살양배추당근진밥을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쌀도 각각 80g씩 담아서 준비했습니다.
밥솥의 내솥에 미리 300ml의 물을 담아주세요.
이 과정이 없으면 실패가 많은 듯하더군요.
그리고 밥솥칸막이를 넣어주세요.
6인용 밥솥이라 딱 맞는 사이즈죠.
각 칸막이에 80g의 쌀을 넣고 큐브들도 넣어주세요
4배죽으로 물은 320g씩 넣어주세요.
채수를 넣어서 이유식을 만들어 주면 더 맛있다고 하는데..
(사실 물로 이유식 만들어도 저희 아가는 너무 잘 어요 ㅎ)
밥솥의 이유식 모드로 맞춰 40분 진행해 줍니다.
40분이 지난 결과 아직 단단한 큐브는 덜 풀어지긴 했네요.
다시 이유식 모드로 40분 진행했습니다.
큐브가 풀어진 것도 그대로인 것도 있지만
아직 진밥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일단 큐브는 다 풀어주세요.
다시 이유식 모드로 25분 진행했습니다.
25분 뒤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아까보다는 좀 낫네요.
그래도 아직 물이 좀 많아 보이죠.
또다시 이유식 모드로 25분 진행했습니다.
점점 원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진짜 마지막으로 이유식 모드로 15분 진행했습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전반적으로 한 번 섞어주었어요.
약간의 물기는 있어도 되는 게 냉장 냉동 들어가면 조금 더 되직해지긴 합니다.
3가지 색감도 정말 예쁘게 잘 나온 듯해요!
같은 양을 넣었어도 재료마다 수분함량이 달라서 그런지 만들어진 양도 다르더군요.
실제로 식으면 평균 10ml씩은 양이 줄더라구요.
대구살양배추당근진밥은 한 끼당 168g 전 후 나왔고
닭고기양파단호박진밥은 한 끼당 150g 전 후 나왔고
소고기아욱표고버섯진밥은 한 끼당 150g 전 후 나왔습니다.
대구살양배추당근진밥입니다.
대구살이 들어가서 그런지 풍미가 너무 좋았어요!
아가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구요~
닭고기양파단호박진밥입니다.
단호박 덕분에 색감이 정말 예뻤어요.
맛도 달달하니 맛있게 되었습니다.
소고기아욱표고버섯진밥입니다.
소고기와의 조화가 좋았습니!
밥솥 칸막이로 이렇게 한 번에 세 가지를 만들 수 있으니 너무 편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만들다 보니 이유식 모드로 얼마나 해야 되는지
감이 없었는데 조금 더 연구하고 몇 번 해보면 금방 터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밥솥에서 밖으로 새고 넘쳐 망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ㅎㅎ
다음에는 시간 조절해서 더 편하게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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