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가볍게 핏물을 제거해 주세요.
대파는 1대를 어슷하게 썰고,
양파와 청양고추도 얇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양념은 고추장·고춧가루·진간장·다진 마늘·맛술을 섞어서 미리 만들어두고, 설탕은 고기 볶을 때 따로 사용할 거예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정확한 정량보다 제품마다 염도·매운맛이 다르기 때문에 범위를 두고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어떤 고추장은 달고 걸쭉한 편이고, 어떤 고추장은 짠맛과 매운맛이 강해서 같은 양을 넣어도 맛 차이가 크게 나거든요.
그래서 2~3큰술, 3~4큰술처럼 범위를 두고 기호와 고추장 특징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깊은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강불로 예열한 뒤,
대파 흰 부분을 넣어 중불 이하에서 1~2분간 볶아 향을 충분히 끌어내주세요.
파가 타지 않게만 주의하시면 향긋한 파 기름이 완성돼요.
파 기름이 우러나면 불을 강불로 올려 돼지고기를 넣어주세요.
설탕 1.5큰술을 고기 위에 뿌리고
설탕이 녹으면서 고기 표면에 코팅되어 깊은 감칠맛과 윤기가 살아나요.
이 단계는 국물이 생기지 않게 하는 핵심 과정!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야 고기의 수분이 잡혀 나중에도 물이 생기지 않아요.
고기 겉이 익고 윤기가 나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양파와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 중불에서 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볶아주세요.
혹시라도 국물이 생기면 다시 강불로 올려 수분을 날리듯 볶아주세요.
설탕 코팅이 잘 되어 있다면 물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고기가 거의 익어가면 마지막으로 대파의 초록 부분을 넣고
강불에서 1분만 볶아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익혀주세요.
맛을 본 뒤 단맛이 조금 부족하다면 올리고당을 0.5~1큰술 넣어 마무리해 주세요.
윤기 돌고 매콤한 향이 올라오는 제육볶음 황금레시피 완성!
통깨 솔솔 뿌려 마무리해 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센 불에 볶아 국물이 생기지 않아 다음날 데워 먹어도 맛이 잘 유지되고,
제육김밥이나 쌈 요리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매콤한 한 끼가 당기는 날이라면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