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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강원도 절임 배추 40kg 김장하기

올해는 강원도 절임 배추 20kg 두 박스를 주문해서 김장을 하기로 했어요.
미리 예약해 놓고 절임 배추가 도착하기 하루 전날에 무, 파, 대파, 양파, 갓을 다듬어 씻어 놓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찹쌀죽을 끓여 식히는 거예요.
끓이고 식히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젤 먼저 해놓으면 편해요.
시어머니가 김장 할 때 항상 찹쌀풀 대신 찹쌀죽을 푹 끓여서 넣으셨는데 저도 따라서 하게 되더라구요.
찹쌀죽을 넣으면 왠지 더 든든하고 김치도 맛있는 거 같아요.
혹시라도 넘 늦게 도착할까봐 걱정했는데 낮 12시쯤 도착해서 차질 없이 김장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배송 조회를 해보니 어제 오후에 보내서 오늘 너무 밤 늦게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저의 배추는 밤새 이동하면서 오고 있더라구요.
택배가 밤에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보니 넘 신기했어요.
역시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배추는 점심 무렵에 딱 좋게 도착했어요.
얼마나 편하고 고마운 세상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우선 절임 배추가 도착하면 박스째 뒤집어서 1시간 정도 놔두래요.
소금물이 밑으로 내려가서 아래에 있는 배추가 짜니까 뒤집어서 위쪽의 배추도 소금에 더 절여지게 해요.
야채 다듬기는 미리 해놓는 게 좋아요.
그 다음엔 두겹의 비닐 속에 꼭꼭 밀봉되어 있던 절임 배추를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빼야 해요.
<아주 좋은 팁 하나>
절임배추 포장 비닐을 버리지 말고 비닐이 커다라니까 비닐 속에 큰 통 하나 받쳐 두고 채반을 올려 놓은 뒤 절임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 물기를 빼면 소금물이 흘러 내려도 비닐속에서
빠져 나오지 않으니까 거실에서 물빼기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배추 물이 빠지는 동안 믹서에 양념을 갈아 주고 무와 갓과 양파를 썰어 놓고 여러가지 양념을 다 섞어 놓아요.
절임배추 한박스라고 해도 포기가 적으면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데 강원도 배추는 아래지방 배추보다 포기가 적어요.
양념은 넉넉하게 해서 남으면 무를 썰어 깍두기나 석박지를 담아도 되고 저는 돌산갓 한단을 사서 남은 양념을 버무렸어요. 설탕은 1도 안넣고 배와 양파, 곶감, 대봉시, 매실청 등으로 단맛을 냈어요.
재료를 섞어서 놓고 양념을 먹어 보고 맛있으면 김치도 맛있어져요.
절임 배추가 짠 맛이 강하면 젓갈이나 액젓의 양을 적게 하고, 절임 배추가 짜지 않으면
젓갈이나 액젓을 짭쪼롬하게 적당히 넣어 주거나 천일염 소금을 더 추가해 주세요.
작년엔 괴산배추로 김장을 했었고 올해는 강원도 배추로 주문해 봤는데 조금 비싸도 역시 강원도 배추가 크기도 적당하고 조직감도 단단하니 맛있네요.
가격이 좀 더 비싸도 강원도 배추로 주문하길 잘한 거 같아요.
양념에 맛있는 재료를 듬뿍 넣어서 더 맛있는 김장이 되었어요.

김장 끝~ 올겨울 숙제 끝~^^

김장엔 역시 수육이 있어줘야죠. 김치랑 수육이 너무 맛있어서 김장의 고된 노동이 보상 받는 느낌이었어요.

​뒤 설거지가 한가득 남았네요~^^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중급
[재료]
절임배추 40kg , 고추가루 25-30컵 정도 , 큰무 6개 , 홍갓 큰 1단 , 쪽파 1단 , 대파 1단 , 양파 5-6개 , 찹쌀죽 3L (찹쌀 3컵), 곶감 20개 , 대봉시 2-3개 , 냉동 생새우 1kg , 새우젓 2kg
[믹서에 갈아주는 양념]
양파 10개 , 생강 150g , 마늘 1.5kg , 배 2개 , 사과 1개 , 멸치 다시마 육수 500ml (믹서용), 까나리액젓 700ml , 갈치 진젓 500ml (없으면 까나리액젓이나 새우젓 이만큼 추가), 매실청 300ml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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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전날에 야채 재료들 다듬어 놓아요.
무는 깨끗한 수세미로 씻어 주고 까만 홈이나 반점은 칼로 도려내줘요.
쪽파와 대파를 다듬어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2-3번 씻어 헹궈 주세요.
갓을 다듬어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 주세요.
양파를 껍질 벗겨 씻어 주세요.
멸치 다시마 , 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끓여 식혀 주세요.
넉넉하게 끓여 500ml 정도는 믹서에 양념을 갈 때 잘 갈리도록 보충해주고
찹쌀죽 끓일 때 육수를 추가로 넣고 끓이면 더 맛있어요.
찹쌀을 씻어 물에 1시간 이상 불려 준 뒤, 육수와 물을 불린 쌀의 3-4배 정도 붓고
찹쌀죽을 끓여 주세요. 처음엔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하이라이트 6 정도로 중불로 줄여 쌀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끓여 주세요. 중간에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2-3번 저어 주세요.
절임 배추는 박스째 뒤집어 1시간 정도 놔두세요.
물이 샐 수 있으니 비닐이나 매트를 깔고 뒤집어 주세요.
배추 비닐 버리지 말고 비닐 위에 물받이 통을 놓고 채반을 올려 준 뒤 절임배추를 뒤집어 쌓아 물을 충분히 2시간 정도 빼주세요.
절임 배추 물을 빼는 동안 다른 재료 준비를 해요.
배와 사과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 해주세요.
양파도 작게 썰어 주세요.
마늘 꼬다리를 잘라주고 생강도 작게 썰어 놓아요.(넘 바빠서 과정샷을 못찍었네요)
믹서에 여러번 나눠서 마늘과 생강, 양파, 배, 사과를 적당히 나눠 넣고 믹서에 잘 갈리도록 액체 재료 ~ 멸치 다시마 육수 500ml와 매실청 300ml와 까나리 액젓 700ml와 갈치 진젓 500ml 나눠 넣으면서 갈아 주세요.
갈아 놓은 양념은 김장 시작하기 직전에 김장 매트에 부어 주세요.
갓과 쪽파를 3-4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대파는 송송 썰어 주고 양파도 채썰어 주세요.
생새우는 물에 한번 헹궈 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저는 냉동 생새우라서 미리 꺼내 해동시킨 뒤 씻어줬어요.
양념과 속재료를 다 넣고 고루 버무려 주세요.
곶감을 잘게 썰어 넣고 대봉시도 껍질 벗기고 속살만 으깨 넣어요
물기를 빼 놓은 배추에 밑동 부분에 골고루 한겹 한겹 양념을 넣어 주고 나머지 잎이나 줄기 부분은 양념을 훑어 주듯이 무쳐 주세요.
양념을 넣은 배추는 잘 오므려서 접어 주고 겉잎으로 덮어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 주세요.
김치 양념이 좀 짜다 싶으면 무를 석박지처럼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중간 중간 넣어 주세요.
저는 이번엔 배추도 절임이 적당하고 양념도 짜지 않아서 생략하고 남은 무와 양념으로 석박지를 담았어요.
맨 위 부분에 배추 겉잎이나 비닐로 덮어 주세요.
팁-주의사항
- 김장 양념 채소들은 미리 전날에 손질하고 씻어 준비해 놓아요.
- 김장 매트 사용하면 일이 훨씬 수월해요.
- 절임 배추는 도착하면 뒤집어 1시간 놓고 채반에 건져 2시간 정도 물을 빼주세요.
- 배추 비닐은 물을 뺄 때 활용하면 좋아요.
- 속재료 맛을 보고 간이 싱거우면 액젓이나 새우젓 소금을 더 추가해요. 너무 짜도 안좋지만 너무 싱거우면 김치가 맛있게 숙성되지 못해요. 적당한 간은 해줘야 싱거운 배추 속까지 스며들면서 맛있는 김치가 되요.

등록일 : 2025-11-09 수정일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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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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