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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러라

어린이김치 안 매운 열무김치담그는법 국물 자박하고 시원한 하얀 열무자박이김치

열무물김치와 열무김치의 중간 그 어디쯤 자박한 국물도 있고, 아삭아삭한 열무도 있는 열무자박이김치. 맵지 않고 시원해서 아이들도 참 잘 먹는 어린이김치랍니다
6인분 이상 12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조리도구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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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전 무게 3.5kg의 열무입니다. 저는 텃밭 열무를 모두 사용해서 양이 좀 많은 편이에요. 시장에서 파는 열무로 따지면 두 단 정도 되는 양입니다. 마트 열무는 한단이 이보다 적을 수 있으니 무게를 확인해 주세요~
쓴맛이 날 수 있는 뿌리는 제거하고 먹기 좋게 3~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열무는 살살 다루어야 하니 손으로 힘주어 뚝뚝 뜯지 말고 이렇게 조금씩 잡고 가위로 잘라주세요
자른 열무는 이물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세 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을 때 살살 다루기가 가장 어려우므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데요~
물을 가득 담아두고 마찰력이 적은 가장자리의 열무부터 살살 흔들어 씻어서 건져주면 됩니다.
이제 열무를 절여줍니다. 준비물은천일염 2컵. (계량컵을 사용했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2컵의 소금을 조금씩 나누어 열무에 뿌려주면 되는데요~ 바구니에 열무를 적당량 담고 소금을 고루 뿌리고, 열무 또 담고 소금 뿌리고를 켜켜이 반복하면 됩니다.
열무 모조리 담고 소금 두 컵 한 번에 다 뿌리는 게 아니라, 층을 쌓아가며 조금씩 나누어 뿌려주세요.
절이는 시간은 총 한 시간이고 30분 있다가 위아래를 뒤집어 주세요.
한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숨이 죽고 열무도 부드럽게 휘어요.
한 시간 후, 열무 절인 바구니에 물을 가득 붓고 열무를 건져 올리면 끝! 흔들어 씻어서 헹구지 말고 물에서 건져올린다는 느낌으로 살살 들어 체로 옮겨주세요~
절인 열무는 물기를 쫙 빼주어야 하니까 한 시간 정도 체에 밭쳐둡니다. 그동안 양념을 만들게요
작은 냄비에 물 400ml를 붓고 밀가루 3스푼을 넣어 잘 풀어주세요. 밀가루가 곱게 풀어졌으면 중약불을 켜고 계속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중약불

밀가루 물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기포가 꿀렁꿀렁 생기면 불을 끄고 식혀요.끓기 시작하고부터 3분 정도 끓여주면 수프 정도 농도의 밀가루풀이 완성됩니다.

열무에는 밀가루풀을 넣어야 풋내가 나지 않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맛있는 김치를 위해 꼭 쑤어주세요

이어서 양파 두 개와 홍고추 8개 생강 한쪽을 준비합니다 생강이 많이 들어가면 쓰기 때문에 생강은 편 마늘 한 쪽 정도로 소량 준비하면 돼요.
믹서기에 양파 두개와 생강 한쪽, 물 200ml를 넣고 곱게 갈아서 볼에 부어둡니다.
홍고추는 거칠게 갈아줄 거예요 반으로 잘라 믹서기에 넣고 물 200ml를 부은 다음 입자가 살아 있도록 버튼을 눌렀다 바로 떼주세요.
간 홍고추는 양파 간 것 위에 부어주고 믹서기에 물 100ml 넣고 흔들어 남은 재료들도 싹 부어주세요.
양파, 생강, 고추 간 것에 다진 마늘 3, 설탕 2, 액젓 6 굵은소금 6, 고춧가루 2, 밀가루풀을 넣고 섞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이 모두 녹을 수 있도록

오래 저어주세요~

이제 양념의 간만 맞춰주면 돼요. 섞은 양념에 물 500ml를 추가하고 간을 보세요. 양념은 싱거우면 안 되고 약간 짜네? 싶을 정도로 맞춰주면 됩니다.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고 많이 짜다 싶으면 물을 더 넣으세요.

물은 꼭 생수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제 다 끝났어요~ 김치통에 절인 열무 적당량을 넣고 양념 국물 두 국자 정도 휘휘 뿌려줍니다. 이 과정도 절일 때처럼 켜켜이 켜켜이 반복하면 돼요. 양념에 넣고 버무리는 게 아니라 양념을 열무 위로 뿌려주는 겁니다 :)
옆에서 봤을 때 김치의 반 높이만큼 양념 국물이 차 있으면 돼요. 혹시 국물이 반 보다 많이 적으면 생수 200ml에 굵은소금 한 숟가락을 녹인 다음 김치통 네 군데 모서리에 나누어 부어주면 됩니다.
자박이 김치는 물양과 소금양을 레시피처럼 정확히 지키지 않아도 돼요. 물이 조금 많아도 상관없으니 양념 국물이 싱겁지만 않으면 된다. 를 생각하고 쉽게 쉽게 맞춰주세요.
이렇게 담은 열무김치는 그늘진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둔 다음 김치냉장고로 옮겨주면 됩니다. 익은 김치가 좋으면 이틀 정도 두어도 되니까 하루 지나서 열무를 드셔보시고 판단하세요 :)
이틀 정도 지나면 열무에서 수분이 더 빠져나와 국물이 표면까지 차오릅니다. 드실 때는 국물에 잠긴 아래쪽 김치부터 꺼내서 드세요~ 꺼낸 후에는 손바닥으로 꾸욱 꾹 눌러 국물에 잠기게 해주면 끝까지 맛있는 열무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손질하고 절이고, 물기 빼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반나절은 바쳐야 되지만 양념과 담그는 법은 너무 간단한 열무김치. 하루만 고생하면 몇 달이 행복하니까 더워지는 계절에 시원한 열무자박이로 맛있는 매일이 되시길 바랄게요♡
팁-주의사항
열무김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살살' 첫째도 살살, 둘째도 살살 만지기를 기억하면서 레시피대로만 담그면 꼭 성공하실 거예요.

등록일 : 2023-05-21 수정일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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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요리하는러라

집밥의 가치!! 즐거운 레시피!! 요리하는러라와 함께해요♡ https://blog.naver.com/reo-ra

요리 후기 1

감사 2023-08-23 17:20:30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두번째 하러 왔어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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