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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리

진하고 고소한 [정식품 콩국물로 '묵' 만들기] : 콩묵으로 쉽게 만드는 2가지 묵요리

슬슬 여름이 가고 쌀쌀한 가을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올 때가 되면 항상 시골 큰집에서 메밀묵을 쑤어 나눠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왜 겨울에 묵을 쑤어 먹는지 잘 몰랐는데, 농번기가 지나고 나면 일거리가 없어 시간이 많은 겨울에 만드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쌀쌀한 날씨에 문득 생각이 나서 묵을 만들어 보기로 했네요.
그리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콩국물을 사용했습니다.
정식품 콩국물은 마트에서도 잘 보이니, 구입하기 쉬우실꺼에요. 그리고 콩묵으로 만든 2가지 응용 요리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4인분 2시간 이상 초급
재료Ingred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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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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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콩국물로 묵을 만들게요.
노란콩국물과 검은콩국물 2가지를 모두 사용하는데요. 소금을 가미하지 않은 고소한 콩물 맛이에요!
그리고 판젤라틴은 1장 당 2g정도에요. 10장씩 총 20장 사용했어요.
판젤라틴은 반드시 불려서 겔화 시켜줘야 하는데요. 귀찮다고 뜨거운 곳에 그대로 담가버리면 응고되는 성질은 낮아지고 그대로 녹아버려요.
불릴 때도 찬물에 10분 정도만 담가야 해요.

이 과정은 건조된 판젤라틴에 수분을 더해서 나중에 음식에 사용할 때, 젤라틴이 골고루 분산되어 잘 응고되도록 하는 과정이니 반드시 젤라틴을 불려줘야 해요

콩국물은 350ml씩 사용하는데요.
콩묵을 굳힐 유리통이 350ml 정도 들어가더라구요. 참고로 글라스락 직사각형 유리 반찬통 사용했습니다!

계량컵에 붓기전에 마구마구 흔들어 아래 깔려있는 콩 건더기까지 사용해야 진한 맛이 나요

충분히 겔화가 된 젤라틴이에요.
노란 콩물과 검은콩물을 각각 냄비에 끓인 후에, 10장씩 불린 젤라틴을 넣어주세요.
콩물이 완전히 보글보글 끓기 전에 불을 끄고 젤라틴을 넣어야 해요.

젤라틴은 100도가 넘어가지 않는 액체에 넣어야 겔화 기능이 상실되는 걸 방지해 준답니다

젤라틴이 다 녹으면 준비해둔 통에 넣어 굳힙니다. 완전히 식기 전까지는 상온에서 굳히고 열기가 식은 다음에는 냉장고로 넣어 5시간 정도 굳혀주세요.

뜨거운 콩국물을 넣어 굳히는 거니까 플라스틱통 대신 유리통에 넣어야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렇게 단단하게 잘 굳으면 콩묵 만들기는 끝! 첫맛은 밍밍한데, 씹을수록 고소해요. 간을 하고 싶다면 콩물을 끓일 때 소금을 1작은술 정도 넣어도 좋아요

이렇게 단단해진 콩묵도 아직 더운 날씨라 상온에 오래 나와 있으면 단단함이 조금 풀어질 수 있어요.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꺼내세요

만들어진 2가지 콩묵으로 요리를 해볼게요. 검은 콩묵은 길게 썰어 갖가지 재료를 넣고 탕평채처럼 묵무침을 만들 거예요.

콩묵은 청포묵만큼은 탱탱하지 않아 너무 얇게 써는 것보다 두껍게 써는 게 식감이 좋답니다

계란은 황백, 난백 지단을 부쳐주세요.
지단은 약불에서 부쳐야 기포가 덜 생긴답니다. 노른자가 지방이 많아 흰자보다 매끄럽게 잘 부쳐져요.
당근은 채를 썰고 지단을 부친 팬에 살짝만 볶아주세요.
볼에 검은 콩묵을 담고, 계란 지단과 당근채 그리고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김가루는 조미되지 않은 걸 사용했어요. 소금 간이 된 김을 사용해도 좋아요

조물조물 무친 검은콩 묵무침을 맛깔나게 담아 주세요. 먹기 전에 김가루를 더 뿌려서 드세요
노란 콩묵은 네모지게 썰어 두부김치처럼 양념된 김치를 올릴게요.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잘 굳어져서 잘 잘려요.
양념김치는 잘 숙성된 신김치를 사용했는데요. 묵은지를 넣어도 좋고, 적당히 숙성된 김치도 좋아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끝!

송송 썰은 대파는 반은 양념에 넣고 반은 먹기 전에 토핑으로 올리면 예뻐요

썰어놓은 노란 콩묵 위에 양념김치를 올리면 또 하나의 요리가 완성되지요.
묵만 만들어놓으면 초보자들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에요!
묵에 간을 하지 않아 심심할 수 있으나 씹을수록 고소하고 요리 할 때 양념이 첨가되니 안주로도, 밥 반찬으로도 아주 굿!
팁-주의사항
굳힌 묵이 통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유리통의 바닥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묵이 잘 떨어져요.

등록일 : 2020-09-05 수정일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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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칸토리

눈으로 먹고 맛있게 먹는 신박한 칸토리 키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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