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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콩
우리 한우와 제철채소로 만드는 소고기 카포나타 크로스티니 만들기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 시기에 나오는 제철채소를 즐겨 먹어요. 요즘에는 토마토나 가지가 한창 맛있을 때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려서 수해로 인해 농가가 많이 힘들어졌잖아요. 그래서 더욱 올해 초복에는 제철채소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한우와 함께 만들어본 소고기 카포나타 크로스티니 만들기입니다. 카포나타는 이탈리아에서도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가지요리고 크로스티니는 작은 빵을 바삭하게 구워 토핑을 올려먹는 이탈리아 전채요리랍니다. 우리나라, 우리 가정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맛있는 한우와 가지, 토마토 등 재철채소를 곁들여서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을 표현했고요. 덕분에 집에서도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난답니다. 홈파티, 집들이, 손님을 초대했을 때 대접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소고기는 조리 전에 핏물을 제거해줘야 깔끔하고 잡내가 없어요. 그래서 키친타올을 깔고 잡채용 소고기를 올린 후 다시 키친타올로 덮어서 꾹 눌러 핏기를 제거합니다. 핏기를 제거한 잡채용 소고기는 양파보다는 조금 더 크게 썰어주세요. 저는 일부러 잡채용 소고기를 직접 썰어줬습니다. 다진 소고기는 식감이 없어서 직접 고기를 썰어줘야 식감이 살아 있어요.
썰어준 고기는 큰 볼에 담아주세요. 그리고 맛소금 1/2티스푼과 후추1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서 5분간 재워둘게요.
블랙올리브는 반으로 썰어주세요. 저는 통으로 된걸 사용해서 반으로 잘라줬는데 이미 썰린 걸 사용하지만 2숟갈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블랙올리브를 사용했지만, 그린올리브가 있다면 변경 가능합니다.
사각 모짜렐라치즈는 비닐을 벗기지 말고 그대로 칼등으로 1장당 가로 세로 4등분씩 총 16조각이 나오도록 썰어줍니다. 비닐채로 칼등으로 썰어주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어요.
마지막 준비로 식초마늘소스를 만들건데요. 설탕을 2/3숟갈, 식초 2숟갈, 다진마늘 1큰숟갈을 넣고 골고루 섞어두세요.
가지를 볶은 팬 그대로에 밑간 해둔 잡채용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맛술을 1숟갈 넣고 중불에서 핏기가 거의 사라질때까지 2분간 골고루 볶아줍니다. 이때 가지를 볶고 난 후에 기름이 안남았으면 올리브유를 2숟갈 정도 넣고 볶아주세요.
중불
소고기 핏기가 거의 사라졌으면 다진 양파를 넣고 1분간 골고루 볶아줍니다.
중불
1분 후에 다진 토마토, 썰어둔 블랙올리브, 볶은 가지를 넣어주세요. 토마토의 경우 썰어두면 밑에 채즙이 고이죠. 그거까지 전부 넣어주세요.
중불
바로 식초마늘소스와 토마토 소스 2숟갈을 넣어주세요.
중불
그리고 중불에서 7분정도 끓이면서 볶아줍니다. 처음에는 수분기가 많이 나오지만, 마지막에 갈수록 수분기가 사라지고 되직하게 변할거예요. 그러면 아주 잘 된겁니다. 만약 7분 정도 볶았는데도 수분기가 너무 많다면 강불에서 수분기를 날려주세요. 소고기와 가지에 이미 밑간이 되어있고 토마토 소스도 들어가서 따로 간을 해주진 않았는데요. 간을 한번 보시고 심심하면 맛소금을 살짝 넣어주셔도 됩니다. 다 볶아졌으면 잠깐만 대기할게요.
중불
마늘바게트를 마른팬에 올려서 약불에 앞뒤로 골고루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그냥 먹어도 되는 마늘바게트라면 데운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구워주시면 되요. 저처럼 냉동 마늘바게트를 사용할 경우엔 완전히 노릇하게 구워주셔야 합니다. 빵은 시간 재지 말고 눈으로 보고 구워주시는게 가장 정확해요.
마지막 단계입니다. 잘 구운 마늘바게트를 평평한 곳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16조각낸 치즈를 마늘바게트 한개당 3조각씩 올려줍니다. 그 위에 만들어둔 소고기 카포나타를 올려주세요. 소고기 카포나타 위에 한개당 치즈 한조각을 올려주시고 마무리로 파슬리를 한개당 한꼬집 뿌려주시면 됩니다.
완성~!
소고기 카포나타는 꼭 마지막에 다 볶은 후 간을 보시고 심심하면 맛소금만 살짝 추가합니다. 가지를 볶고난 후 올리브유가 남지 않았다면 2숟갈 추가해서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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