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닭다리살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기름기나 힘줄이 많은 부분은 칼로 정리해 주고, 두꺼운 부분에는 칼집을 2~3줄 넣어주세요.
이 과정을 해주면 조리할 때 오그라드는 걸 막을 수 있고, 속까지 골고루 익어 식감도 훨씬 좋아요.
손질한 닭다리살에는 맛술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을 넣고 10분 정도 밑간해두세요.
닭 비린내도 잡히고, 간이 속까지 은은하게 배어 훨씬 감칠맛이 나요.
작은 볼에 간장 4큰술, 맛술 4큰술, 물 4큰술, 설탕 2~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약간(선택)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이 비율은 기본 간장조림 소스보다 단맛이 조금 더 돌고, 졸였을 때 윤기가 흐르며 데리야끼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요.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군 뒤, 닭다리살을 껍질(또는 지방) 부분부터 올려 구워주세요.
껍질 부분이 충분히 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구운 후 뒤집어 주세요.
이때 닭기름이 많이 나오면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내면서 구워주면 훨씬 깔끔하고 담백하게 완성돼요.
닭고기를 굽는 동안 통마늘, 양파, 대파도 함께 넣어주세요.
닭에서 나온 기름에 구워진 마늘과 대파는 은은한 단맛이 배어 정말 맛있어요.
마늘은 미리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려 속까지 익혀두면 더욱 부드러워요.
닭고기 속까지 익으면 버터 10g을 넣고 녹여 풍미를 주세요.
여기에 미리 섞어둔 데리야끼소스를 부어 끓이기 시작해요.
소스가 너무 묽다면 마지막에 전분물(전분가루 1/2작은술 + 물 1큰술)을 넣고 끓여 농도를 맞춰주세요.
중약불에서 숟가락으로 소스를 끼얹어가며 3~5분 정도 졸여주면
닭고기 속까지 간이 잘 배고, 데리야끼 특유의 반짝이는 윤기가 살아나요.
홍고추를 마지막에 넣으면 색감도 예쁘고 살짝 매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하지 않아요.
이렇게 완성된 닭다리살간장조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밥반찬은 물론이고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예요.
버터 향이 은은하게 감돌고, 단짠 밸런스가 완벽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해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