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제거하고 0.5cm 정도 두께로 약간 도톰하게 채 썰어주세요.
족발집 무김치는 너무 얇게 써는 것보다 살짝 두께감 있게 썰어야 양념이 배었을 때 식감이 훨씬 좋아요.
너무 얇게 썰면 절인 후 물기가 많이 빠지면서 식감이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썰어둔 무에 물엿 4큰술과 소금 1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그 상태로 15~20분 정도 절여주세요.
물엿 절임법은 무 안에 있는 수분을 빠르게 빼주는 방법으로,
완성했을 때 무김치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돼요.
중간에 한두 번 뒤적여주면 더욱 고르게 절여져요.
무가 살짝 휘어지면서 쉽게 부러지지 않는 정도가 되면 잘 절여진 상태예요.
여름철 무는 계절 특성상 단맛이 부족하고 매운맛이나 씁쓸한 맛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무를 하나 먹어봤을 때 알싸한 매운맛이 강하다면 절일 때 설탕이나 뉴슈가(당원)를 아주 소량 추가해 주세요.
설탕은 1/2작은술 정도만 넣어도 무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은은한 단맛을 더해줄 수 있어요.
많이 넣으면 양념 맛이 무거워질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볼에 고춧가루 4큰술, 매실청 2큰술, 멸치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미리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고춧가루가 매실청과 액젓을 머금으면서 살짝 불어나면 양념 맛이 더욱 부드럽고 깊어져요.
절여진 무는 나온 물을 버리고 면포나 손으로 수분을 최대한 꼭 짜주세요.
이 과정이 족발 무김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예요.
매실청처럼 액체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의 물기를 제대로 제거해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고 맛이 진하게 배어요.
물기를 제거한 무에 양념장과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간을 보고 단맛이 부족하다면 올리고당 0.5~1큰술 정도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해 마무리해 주세요.
성한 무김치는 바로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서 2~3시간 정도 숙성한 뒤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처음에는 무 특유의 알싸한 맛이 살짝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실청의 산미와 양념이 무 속까지 배어들어 여름 무 특유의 씁쓸한 맛이 부드러워져요.
집에서 만든 족발이나 보쌈에 곁들일 무김치가 필요하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족발무김치 레시피로 만들어보세요.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은 잡아주고 입맛은 살려주는 별미 반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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