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고기가 잠길 정도의 물을 먼저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 30초에서 1분 정도 겉면만 살짝 데쳐낸 뒤 찬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고기를 볶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지만 저는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핏물과 불순물이 함께 제거되어 국물이 훨씬 맑고 깔끔하게 완성돼요.
담백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무는 약 0.3~0.5cm 두께로 너무 두껍지 않게 나박 썰기 해주세요.
너무 두꺼우면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얇으면 쉽게 부서질 수 있어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대파도 송송 썰거나 어슷썰기로 미리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데친 소고기와 무를 넣고 물 800mL만 먼저 부어주세요.
물을 한 번에 모두 넣지 않고 적은 양으로 먼저 끓이면 금방 끓어올라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무와 소고기에서 진한 육수가 먼저 우러나오기 때문에 고기에도 간이 더 잘 배고 국물도 더욱 깊은 맛이 나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뚜껑을 덮은 뒤 중약불에서 약 10분 정도 끓여주세요.
무가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 익으면 남은 물 700~800mL를 추가해 주세요.
미리 끓여둔 뜨거운 물을 넣으면 다시 끓는 시간이 짧아져 더욱 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요.
이렇게 두 번에 나누어 물을 넣으면 국물이 훨씬 진하고 시원하게 완성돼요.
국간장 1큰술과 멸치 액젓 또는 참치액 1큰술을 넣어주세요.
국간장은 색과 감칠맛을 더해주고 액젓은 부족한 깊은 맛을 채워줘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국물이 완성됐어요.
끓는 동안 떠오르는 기름은 한 번씩 걷어주시면 더욱 맑은 소고기무국을 만들 수 있어요.
다시 약불에서 10~15분 정도 천천히 끓여주세요.
마늘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 뒤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 2~3분 정도만 더 끓여 마무리해 주세요.
후춧가루는 취향에 맞게 넣어주시면 더욱 깔끔한 풍미를 즐기실 수 있어요.
맑게 우러난 국물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달큰하게 익은 무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고기를 볶지 않아도 깊은 맛이 충분히 살아나고 국물이 텁텁하지 않아 끝까지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었답니다.
밥 한 공기 말아 먹기에도 좋은 집밥 국물요리라 냉장고에 무가 있을 때마다 자주 끓이게 되는 메뉴예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오늘 저녁 메뉴로 따뜻한 소고기뭇국 한번 만들어보세요.
몽글쿡 TIP
물을 처음부터 모두 넣지 않고 두 번에 나눠 넣어 끓여보세요.
적은 물에서 먼저 진한 육수를 우려낸 뒤 물을 추가하면 조리 시간은 줄고 국물 맛은 더욱 깊고 시원하게 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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