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먼저 썰어줍니다. 대파와 양파, 고추 준비하는데요. 추가로 향채소인 부추와 깻잎을 더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오늘 3가지 야채로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대파 한대 큼지막하게 썰거나 어슷 썰어주고요. 양파도 먹기 좋게 슬라이스해줍니다. 고추는 청양고추나 홍고추 등 매콤한 맛 취향과 상황에 맞게 썰어줍니다.
냄새가 쉽게 날 수 있는 고기인 만큼 싱싱할 때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잡내 제거를 위해 핏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 줍니다.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주면 손쉽게 흡수시킬 수 있어요. 그다음 소주나 청주 3큰술 정도 넣고 조물조물해주세요.
입자가 큰 설탕부터 다른 양념재료보다 먼저 3큰술 넣고 조물조물 고루 무쳐줍니다.
진간장 4.5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미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0.5작은술
후추 소량
그다음 위 분량의 고추장 양념재료를 넣어주세요.
조물조물 고루 섞어주고요. 바로 볶아도 좋고 이대로 한두 시간 재워두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달군 팬에 넣고 볶아주는데요. 기름기가 충분한 육류이기에 따로 기름은 두르지 않아도 되어요. 약간 센불상태에서 올려주고요.
섞지 않고 그대로 잠시 두어 바닥 부분이 짙은 갈색으로 노릇하게 구워주도록 한 뒤볶아주면 훨씬 풍미 살려 볶아낼 수 있어요.
고루 섞어가면서 5분가량 센 불에서 바싹하게 구워줍니다.
양파와 고추를 넣고 1~2분간 더 볶아주고요.
살짝만 익어도 좋은 대파를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섞어 볶습니다.
마지막 불을 끄고 참기름 한두 바퀴 두르고 깨도 고루 뿌려 고소하게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고추의 양 조절하여 매콤한 맛 살려 만들어도 좋고요. 향채소인 부추나 깻잎과 함께 곁들여 쌈 싸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오리 자체에서 나오는 기름에 빨간 양념과 함께 밥 볶아 먹는 것도 참 좋아해서 마지막 소량 남겨두고 참기름과 김가루 추가해서 지글지글 볶아주면 끝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우곤 해요. ^^
메인 요리로 좋아 손님 초대용으로도 좋은 생오리메뉴로 돼지고기 제육볶음보다 더욱 맛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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