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잎은 고추보다 많은 효능이 있는 것 아시나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고
체내 염증을 억제해 줍니다
녹차보다 카테킨이 10배 이상 많아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며
관절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A, C 베타카로틴,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해 항암효과도 있다
혈관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며
칼슘 성분이 고추보다 20배 이상 많아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밀도를 강화해 준다고 하니 나이 먹을수록 몸에 부담이 적은
나물 종류를 많이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진영살때는 포대로 한 포대 가져다주면 이웃 동생과 나누어 먹곤 했는데
이곳 와서는 특별하게 나눔 할 사람도 없어 조금만 주라고 했는데도 양이 꽤나 많더라고요
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고춧잎을 줄기를 떼어내고 잎만 손질했어요
고추도 조금 가져왔기에 고추 삭힘 만들고
고춧잎장아찌까지 겨울 밑반찬 제대로 만들어 놓았네요
싱크대에 손질한 고춧잎 넣고 베이킹소다를 듬뿍 넣고 10분쯤 담가 놓았어요
고춧잎은 벌레가 많은데 고춧잎 다듬으면서 보니 벌레 먹은 것도 거의 없고 깨끗하더라고요
유기농으로 키운다더니 농사를 잘 지은 것 같아요
베이킹소다에 담갔다가 2번 씻어 건진 후 식초 푼 물에 5분 더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었어요
고춧잎 데칠 물이 팔팔 끓으면 천일염 1스푼을 넣고
고춧잎을 넣고 물에 푹 잠기게 눌러줍나다
푹 잠기게 누른 다음 바로 뒤집어서 30초~1분 정도 데치면 되는데요
제가 손질한 고춧잎은 연해서 30초만 데쳤어요
건져 찬물 샤워로 열기를 식혀줍니다
양이 많아서 3번 삶아서 물에 한두 시간 담가 놓았다가 소분해서
바로 무치고 김치냉장고에 조금 남겨놓고 나머지는 고춧잎장아찌 담았네요
오늘은 된장이 아닌 고추장무침으로 조금 무쳤어요
대파는 흰 부분을 4번 칼집을 넣고 송송 썰어주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매실청 1큰술, 들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참치 액 1큰술 모든 양념을 준비해 놓았어요
무친 다음 맛을 보니 조금 싱겁고 쌉싸름한 맛만 있어 참치 액 1큰술과
설탕 1작은술을 넣었더니 감칠맛도 나면서 훨씬 맛있더라고요
볼에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늘을 많이 넣게 되면 고춧잎 본연의 맛이
떨어질 수 있어 조금만 넣었어요
양념에 고춧잎을 넣고 훌훌 털어가며 무쳐주고 간을 보니
뭔가 2% 부족한 맛이라 참치 액 1큰술과 설탕 1작은술을 넣고
다시 한번 버무려 주었어요
완성 접시에 담은 후 통깨 솔솔 뿌려주면 고춧잎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고춧잎이 끝물이 아니고 비닐하우스에서 솎아서 나온 거라
부드럽고 연해서 세척 시에도 살살 흔들어 씻어주었어요
끝물 고춧잎은 조금 억센 면이 있거든요
고춧잎 무침은 주로 된장이나 국간장에 무치곤 하는데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무치면
고춧잎 특유의 쌉싸름하면서 깔끔하고 맛있어요
조금 남겨 놓은 것은 된장과 국간장으로 깔끔하고 담백하게 무쳐보려고요
고춧잎 요리 고춧잎이라 혹시 매운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알싸하면서 고춧잎 특유의 독특한 향이 좋은 밥도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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