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면 연하고 파릇파릇한 고춧잎을 가져다주었는데
멀리 이사를 하고 나서 올해는 그냥 지나갔네요
고춧잎은 비타민의 함량이 풋고추의 70배나 되고 매운맛을 가진
고추와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칼슘, 철분, 비타민A, C 등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항염증 작용이 있어 염증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고춧잎은 베이킹소다를 뿌려 10분쯤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2 ~3번 헹구어 소쿠리에 건져 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굵은소금 1스푼을 넣고 고춧잎을 넣어줍니다
앞뒤 뒤집어 물에 충분히 잠기게 한 다음 30초만 데쳐줍니다
데친 고춧잎은 흐르는 물에 헹구어 열기를 식혀줍니다
고추장과 된장에도 무쳐 먹어보았기에 이번에는 깔끔하게
고춧가루와 국간장을 무쳐보았어요
볼에 고춧가루 1스푼과 국간장 2스푼 참치 액도 1스푼 넣고
매실청 1스푼과 깨 갈아서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을 넣어줍니다
매실청 넣는 사진이 빠졌어요
모든 양념을 잘 섞어 준 다음 참기름 1스푼을 넣고 물기 짜서 준비한 고춧잎을 넣고
뭉쳐있는 고춧잎을 훌훌 털어가며 조물조물 무쳐준 다음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 다시 한번 휘리릭 무치면 고춧잎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완성 그릇에 담은 후 통깨 솔솔 뿌려줍니다
쌉싸름한 고춧잎 특유의 향과 맛이 입맛 돋우는데 최애 반찬입니다
끝물 고춧잎이 아니고 봄에 비밀하우스 고춧잎 솎음이라
어찌나 부드럽고 연하고 고춧잎 향이 좋은지요
이런 신토불이 음식 나물 종류가 있으면 밥 한 그릇으론 부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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