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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민
하와이안 스팸무스비 만들기 / 간단 사각김밥 / 틀 없이 무스비 싸는 법
정성 가득 담아 다양한 재료를 더해 돌돌 말아낸 김밥보다 이 두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사각 김밥을 훨씬 좋아하여 메뉴만 듣고도 환호성까지 지르는 저희 집 아이들입니다. ㅎㅎ 그냥 구워주기만 해도 맛있는 스팸을 활용하여 사각모양의 김.밥을 한입 쏙쏙 먹기 쉽게 만드는 무스비 김밥으로 메인 재료인 달걀과 햄으로 만들었지만 치즈나 깻잎 등 추가 재료를 사이에 껴서 만들면 더욱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기본 밥은 동일하게 참기름과 깨 소금 솔솔 더해 밑간해준 뒤 사용하면 되는데요. 햄 자체가 두툼하게 들어가는 메인 재료인데다가 자체의 짠맛을 지니고 있기에 밥의 소금양은 소량만 넣고 비벼 주는 것이 좋아요. 양질의 단백질 재료인 계란도 두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야채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취향 가득 담아 만든 간단 김밥도 참 좋습니다. 특히 저희 집 큰아이는 벌써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는데요. 삼시 세끼 다 해줘야 하는 현실 앞에 자주 이 메뉴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무스비 틀도 있지만 오늘은 틀 없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하고자 사용한 스팸캔을 활용해 만드는 레시피로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게요.
사각팬을 사용하면 자투리 남는 부분 없이 네모 모양으로 만들기 편리한데요. 일반적인 작은 사각팬 기준으로 6등분으로 딱 나누기 좋은 사이즈예요. 식용유 적당량 넣고 충분히 달군 뒤 푼 계란을 넣어줍니다. 두툼하게 굽기 위해 은근하게 구워 안까지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구우면 한 번만 딱 뒤집어도 좋아요.
앞뒤 노릇하게 구워 도마에 놓고 한 김 식혀 썰어 낼 준비를 합니다.6등분으로 나누어 주었어요. 둥근 팬일 경우에 완전 네모 모양이 나오지 않아도 틀안에만 들어가면 되기에 적당하게 크기만 맞춰 썰어줍니다. 햄만큼이나 두툼하게 잘 구워졌어요. 이제 햄도 두툼하게 썰어볼게요.
200g 한 캔 기준으로 했을 때 4등분으로 썰어주면 두툼하니 위와 같은 폭으로 썰 수 있어요. 200g 한 캔으로는 부족하기에 한 캔 더 뜯어 절반 더 사용했는데요. 큰 사이즈 캔 일 경우엔 하나로 가능하겠지요? 아니면 저보다 더 얇게 썰어 6등분 내주는 방법도 있어요.
굽기 앞서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 첨가물과 기름기를 조금이나마 덜어내도록 합니다. 다음 노릇하게 구워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어요. 이렇게 속 재료 준비 완료! ^^
밥은 수북하게 2공기 넉넉한 양으로 볼에 담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밥이 필요하답니다. 일반 김밥과 마찬가지로 참기름과 소금으로 기본 밑간을 해주도록 할게요. 참기름 한 큰술과 소금 반작은술로 소량 넣어주었어요. 햄 자체에 있는 나트륨으로 밥에 많은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맞더라고요.
밥 2큰술 가량 수북하게 떠서 먼저 맨바닥 면에 깔아줍니다. 숟가락을 사용해 평평하게 잘 깔아주세요. 다음 구운 달걀, 햄 순서대로 넣어주고요. 다시 밥을 덮어 평평하게 동일하게 넣어줍니다.
다음 윗부분 남은 여분의 랩을 잡아줍니다. 그대로 올려주면 사각틀 그대로 모양이 나온답니다.
반으로 자른 김 위에 살포시 올려줍니다.김으로 사각면을 모두 감싸주세요. 알아서 척척 잘 붙어 주니 둥글게 마는 방식보다 훨씬 쉬워요.
이렇게 6개 모두 뚝딱 만들고 나면 먹기 좋게 썰어 주세요. 대략 1.5cm 정도의 폭으로 썰어주면 한입 쏙쏙 먹기 좋습니다. 두툼한 달걀지단과 짠기를 적당히 빼고 노릇하게 구워 단백 짭조름함으로 조합이 아주 좋은 꿀맛 간단김밥입니다. 야채를 좋아하는 저임에도 간단한 이 조합이 맛있긴 맛있네요. ㅎㅎ 많은 재료 필요 없이 후다닥 쌀 수 있기에 간단한 도시락으로는 물론이거니와 소풍 메뉴로도 참 좋아요. 틀 없이도 사각 모양 내주면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다른 도구 없이 간단하게 만들어 보세요. 보다 정성스럽고 영양 더하고자 한다면 달걀지단에 파나 당근 잘게 다져 함께 풀어 구워도 좋으니 재료 추가를 통해 응용하여 만드는 레시피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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