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징어를 4마리 준비해줍니다! 내장을 띄고 애를 좀 보기좋게 해준다음 냄비에 넣어주세요!!!

저도 내장을 잘 제거하지 못해서 찍으려고 했는데 저희모친이 번개와같은 솜씨로 애들 배를가른;

다리쪽에 눈?입? 을 꼭 제거해주시구요 다리를 위에서부터 쭈----악 훑어주세요

냄비는 물을 넣을필요는 없구요 뜨거운곳에 애를 잠깐 지졌다가; 뺀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달군냄비에 오징어를 처음 넣으면 소리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 뭐가 막 튄다거나 하는건 아니니깐

맘을 단디먹고-"_-!! 해주세요(전 무방비로 있다가 폭격맞은것처럼 엎드린-_-;;)

자 살짝 넣었다가 빼면 요렇지요 ? 익었다고도 보기 어렵고 살짝씩 동골동골~

저희모친말씀이 이렇게 하는것이 훨씬 잘 잘라진대요 제가 잘라보니깐 확실히

그냥 생오징어는 칼에서 미끄러지느라 자르긴 힘든데 이건 그냥 잘라지더라구요

기억해 두셨다가 우리 모두 쉽게 해보아요~~

자 이제 다 잘랐습니다

음.. 아무리 온가족이 먹어도 이건 좀 많다고 생각하는-_-; 가득가득

그래도 모자란것 보단 낫지 않갔어요 ? ㅎㅎㅎ

이제 양파를 넣어줍니다 큰놈으로 두개 넣었으니깐 한마리당 1/2이 되겠네요

오징어두께로만 썰으면 되니깐 숨덩숨덩 잘라주세요 너무 가늘면 나중에 물러요 물러-_-

제가 좋아하는 당근도 가득~

당근은 색감이 참 좋아서 많이 넣으셔도 좋아요 큰걸로 한개넣었어요

자르실때는 사진처럼 길쭉하고 납작하게 해주세요

대왕고추!!!!

보고서는 놀랐다죠-_- 어머니 아시는분이 키웠다고 주셨다는데 어찌나 크던지

풋고추인데 4개 넣었어요

여기서 중요~

원래는 엄청 매운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막내가 그러면 전혀 못먹어서 풋고추를 넣었어요

(진짜 매운게 제격인데ㅠ_ㅠ 냄비붙잡고 울뻔한...)

아시죠 ? 풋고추는 안매운거 게다가 볶으면 더하니깐 아삭아삭 한 맛만 있어요

원래는 청양고추로 해주셔야 해요 갯수는 똑같이요 저렇게 대왕고추는 아닐테니깐-_-;

너무 매운게 싫으시면 반반씩 하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하지만 매운게 죽인다는것 !!!!

고추는 씨를 빼주시고(요건 풋고추랑 씨까지 첨가) 역시 길쭉길쭉-

혹시 눈치 채셨나요 ? 오징어와같이 모든 채소가 다 길쭉길쭉하게 되어요

그게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거든요


이제 신나게 볶아볶아줍니다

제법 색이 그럴싸하지요 ?ㅎㅎㅎ

얼추 애들이 익을까 말까-_-를 고민하면서 아직은 기가 좀 살아있을때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두개를 넣었으니깐 두숟갈이 좀 못되는거 같아요

다시 뒤적뒤적 거려주시고 파를 듬뿍~ 정말 듬~~~~뿍!

보이시죠 ? ㅎㅎㅎ 파역시도 길쭉하게 !

이제 양념을 준비해 주시는데요

지구상 모든주부님이 그러시듯 그냥 넣으시려는거 제가 후다닥 - 말렸다죠 ㅎㅎ

다시다 1숟갈 고추장 5숟갈반 간장 2숟갈 설탕 1숟갈 식초 1/2숟갈

식초는 잡냄새를 없애주거든요 신게 싫으셔도 약간은 넣어주세요 저도 싫어하는데 별맛 안나요ㅎ

설탕은 단거 좋아하시면 더 넣어주셔도 되요(전 엄마 안보시는 사이에 좀더 넣었어요;)

제법 그럴싸한 양념장을 넣고 이제부터는 "센불"로 후닥닥 볶아주세요

이제 커다란 그릇을 준비해주세요

간만에 꺼냈더니 부끄러워하네요*-_-* 귀여운 접시군.


이제 대망의 오징어볶음을 보기좋게 담아줍니다 국물도 넉넉하게.. 아 침이 꼴딱.

그리고!!!! 소면을 삶아서 올려주세요 역시 오징어볶음은 소면과 함께!!!!!!!!!!!!!

주변을 빙둘러서 담아주시고 깨를 솔솔솔~


아 벌써부터 행복해져요>ㅁ<


요렇게 마구 비벼서 오징어랑 각종야채랑 함께~~ㅎㅎ

우려대로 너무 많아서 냄비에 있는걸 다 먹지못하고 3분의2만 내려서 먹었어요;

소면을 같이 먹으니깐 아무래도 조금덜 잡는게 나으실꺼예요

밥을 비벼먹으면 좀 고소한 맛이구요 참기름 톡- 떨어트려서 볶음밥 해먹으면 거의 죽음이죠 !

다음날은 그렇게 해먹었어요 ㅎㅎ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미 반쯤 먹었을때 생각이=_=...

국물이 안생길꺼라고 우려하시는분이 있으실텐데요 오징어도 물이 엄청나오고

여러가지 야채에서도 물이 나와요 만약 양념장 넣기전에

너무 쫄아보인다 싶으시면 물을 반컵정도만 주변을 빙~ 둘러서 넣어주세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깐 이번주말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대신 한번 맛보시면 절대 밖에서 못드십니다ㅎ

그럼 이제 ...

한입 같이 하실래요 ?

지금보니깐 첨부파일이 너무 지저분한;ㅁ; 다음엔 하나로해야겠어요
맛있는 식사하시구요 꼬마므랑의 블로그에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dmgkgk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