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과 물을 섞어 1시간 정도 불린다음 채에 받쳐 껍질을 걸러낸뒤 걸러낸 물은 움직이지 않게 놓고 전분를 가라 앉힙니다. 엿기름이 가라앉는 동안 밥을 짓습니다.
전기밥솥에 지은 밥과 가라앉친 엿기름 물의 웃물을 넣고 삭혀줍니다. 엿기름 걸러 가만히 두었다가 바닥에 앉은 전분은 빼로 위에 뜬 맑은 물만 조심스럽게 넣어 줍니다.
예전같으면 밥알이 몇개정도 뜨면 젤 잘삭은거라 하는데 자칫 잘못하는 시큼한 식혜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요즘은 전기밥솥에 넣어 삭히면 시큼한 맛이 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밥알이 몇개 뜨는지는 신경쓸필요 없고 그냥 밤에 시작해서 그냥 아침에 마무리 하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밥알이 엄청 많이 떳네요.
넉넉한 팬에 옮겨 생강 한쪽을 넣어 끓여 줍니다. 요거 계속 조려주면 조청이 되고 엿이 된다는거 아시죠? 그냥 한번 푸르르 끓여 마무리 하지 말고 좀더 조려 주세요. 저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15분정도 더 끓여 주었답니다. 그냥 설탕으로만 단맛을 내는것보다는 좀더 조려내는 단맛이 훨씬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가끔 거품도 걷어 주며 조려주세요. 어느정도 조려지면 설탕을 넣어 마무리 하세요. 설탕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구요.
식혜완성입니다, 참!! 식혜를 드시다보면 밥알이 많이 남기도 해요. 그렇닥 밥양을 줄여 삭히면 맛이 덜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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