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마디마디를 손으로 톡톡 부러뜨리거나 칼로 잘라 작은 덩어리로 나눠주세요.
이렇게 하면 껍질이 훨씬 잘 벗겨지고, 세척도 편해요.
생강을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기.
흙이 불고 껍질이 살짝 흐물해져서 나중에 벗길 때 수월해요.
흐르는 물 아래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서로 비벼가며 1차로 흙을 제거해 주세요.
숟가락의 오목한 부분을 이용해 껍질을 살살 긁어 벗겨 주세요..
칼로 벗기는 것보다 얇게 벗겨져 생강의 향이 그대로 살아나요.
생강의 매운 진저롤과 전분을 제거하기 위해
얇게 슬라이스(2~3mm) 하거나 잘게 썰어 찬물에 20~30분 담가 주세요.
이 과정만으로도 생강의 아린 맛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요.
그다음, 냄비에 물을 끓이고 생강을 넣어 딱 1분만 데치기!
바로 찬물에 헹궈 식히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향이 약해지니 시간 꼭 지켜주세요.
믹서에 생강 500g + 물 50~80ml 정도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청이 묽어지니, 최소한으로만 넣는 게 포인트예요.
비에 간 생강 + 설탕 500g을 넣고 잘 섞은 후
중약불 →약불로 천천히 졸이기 시작해 주세요.
끓이지 않고 “살짝 끓기 직전”의 온도에서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10~15분 정도 졸여주세요.
중간중간 거품이 생기면 꼭 걷어내세요. 이 거품 속에 아린 맛 성분과 불순물이 함께 빠져나가요.
숟가락으로 한 스푼 떠서 떨어뜨렸을 때
“뚝—” 하고 떨어지면 완성,
“찰랑찰랑” 흘러내리면 아직 덜 졸은 상태예요.
불을 끄고 30분 정도 식혀 냄비가 따뜻한 정도(35~40℃)일 때
레몬즙 1~2큰술 +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섞어주세요.
레몬즙은 산화 방지와 향 밸런스 역할을,
소금은 단맛을 살짝 잡아주는 감칠맛 역할을 해요.
소독한 유리병에 생강청을 담고 완전히 식은 뒤에 뚜껑을 닫기!
(뜨거울 때 닫으면 내부에 수증기가 응결해 곰팡이 원인이 됩니다.)
식은 뒤에는 꿀을 표면 위에 0.5~1cm 정도 덮어주세요.
꿀이 공기와 세균을 차단해 주는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요.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냉장고에 넣어 7일 정도 두면
향이 훨씬 깊고 부드럽게 숙성돼요.
이 생강청은 입자가 고와서 버릴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생강 조각이 씹히는 게 부담스러웠던 분들도
이 방식이라면 매운맛이 덜하고 부드러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아요.
생강청은 “끓이지 말고, 천천히 졸이되, 완전히 식힌 뒤 밀봉”
이 세 가지가 핵심이에요
스테인리스나 유리 냄비 사용이 좋아요.
(알루미늄 냄비는 생강의 산성분과 반응해 색이 탁해질 수 있어요.)
유리병은 끓는 물 소독 후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하기.
완성된 청은 냉장 보관하며 7일 숙성 후 섭취 시 풍미가 최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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