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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로빈
바지락 냉이 된장국
냉이만 넣고 끓여도 좋고, 날콩가루에 묻혀서 끓여도 좋고, 멸치다싯물 없이 쌀뜨물에만 끓여도 좋죠? 제철을 맞은 바지락을 듬북 넣고 끓여도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냉이 특유의 향 덕분인지 없던 식욕이 막 생기더라고요. " 역시 된장이 속이 편하구나 " 하면서 밥 없이도 한 국자 퍼서 후르륵 먹기도 했답니다.
냉이 손질 냉이는 뿌리까지 먹으니 깔끔하게 손질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뿌리와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을 가장 깨끗하게 정리 하셔야 하고. 잔뿌리도 긁어 주세요. 너무 힘을 주어 팍팍 - 긁으실 필요는 없고요.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긁다가 - 껍질이 벗겨지면 - 손으로도 벗기기도 하고 부드럽게 다뤄 주세요. 뿌리를 손질하면서 상한 잎들도 다 떼어 내시고요. 사진에 보시는 정도로 큰 냉이는 반으로 잘라 주세요. 아주 작은 게 아니라면 2~3등분씩 잘라 주시는 게 좋아요.
분량외 끓는 물에 손질된 냉이를 넣고 가볍게 데쳐 주세요. 곧바로 차가운 물에 담워 뜨거운 기운을 없애 주시고요. 두어 번 헹군다음 다시 차가운 물에 담궈 두세요.
그리고 다른 볼에 차가운 물을 받아, 냉이 뿌리를 가볍게 훑어 주고, 뿌리를 잡고 살랑살랑 - 흔들어 헹궈 주세요. 헹굼이 끝나면 꾹- 눌러 수분을 제거 합니다. 냉이는 국으로 끓였을 때 서로 엉기기 때문에 2~3등분 잘라 주시는 것도 좋아요. 저는 잘라서 사용 했답니다. 지인들께서는 너무 복잡하게 왜이렇게 헹구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성격의 차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차가운 물에 잠시 담궈 놓으면 흙도 빠지고 다시 깨끗한 물에서 하나씩 흔들어 씻다보면 상한 잎들도 굉장히 잘, 많이,떨어져 나가거든요.
밑국물 만들기 바지락은 마트에서 샀는데 이미 해감이 된 상태랍니다.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기만 하면 되세요. 분량의 물에 해감된 바지락, 국물용멸치, 다시마 를 넣고 중간 불에 올려요. 물이 보글보글 끓기 직전에 다시마는 건져 냅니다. 약한 불로 줄여서 10분간 더 끓이세요. 10분 후 국물용멸치는 걷어내고 바지락은 따로 모아 두세요.
바지락 멸치 다싯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체에 밭쳐 풀어 줍니다.
된장,고추장을 풀어 놓은 육수에 손질된 냉이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건져 놓았던 바지락과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 맛을 봤을 때 고추장 맛이 도드라지면 덜 끓인 거예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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