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 가루를 1시간 정도 물에 담궜다가 충분히 주물러 지꺼기만 걸러냅니다. 이때 걸러낸 엿기름 건데기에 다시 물을 부어 주물러 그물은 버리지 말고 모아둡니다. 이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해서 건데기는 버리고 물만 모아 사용해요. 한시간쯤 지나면 전분이 가라앉아 윗물이 맑아지는데 윗물만 부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고들밥을 지어 엿기름으로 모아두었던 물을 부어 주는데 가라앉았던 전분 지꺼기가 혼합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부어 줍니다.
밥알이 낱알로 잘 흐트러지도록 잘 저어 섞어 줍니다. 이 상태로 보온버튼을눌러 4~5 시간 밥알이 떠오를때 까지 기다립니다. 맥아당의 성분이 밥의 당분과 만나 당화를 시켜주는 과정입니다.
가라앉은 지꺼기입니다. 버리는거 아시죠. 꼭 사용하고 싶으면 모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고추장만들때 고아서 엿기름으로 쓰면 됩니다.
4~5시간후에 밥솥을 열어봐서 밥알이 많이 떠올랐는지 확인합니다.
밥알이 이 상태처럼 많이 떠오르면 밥알도 잘 삭았고 당화도 충분히 되었어요. 나중에 밥알 이떠오르는 식혜를 만들고 싶으면 밥알 건데기만 건져내 찬물에 씻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손님상에 낼때 건데기 몇 수저 떠서 식혜 그릇에 담으면 되요.
전기밥솥 10인분 물량의 1~2배정도의 물을 부어주고 설탕을 기호에 맞게 첨가한 후(식으면 당도가 더 올라가게 됨) 끓여줍니다. 설탕을 싫어하거나 단것 싫어하면 물을 적게 첨가하고 원액으로 끓여도 감미가 난답니다.
중간에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주고 끓기 시작해서 5분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생강등을 넣기도 합니다. 개수대에 물을 받아 빨리 식히고 팻트병이나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빨리 식혀야 식혜가 잘 쉬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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