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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표고버섯잡채
비교적 가정에서 반찬으로 먹는 버섯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고, 코끝을 톡 쏘는 강한 향을 가진 버섯인 표고버섯. 버섯에 채소들을 채 썰어 넣고 간단하게 잡채를 만들어 보았지요. 너무나도 담백하고 순수한 맛이라고 할까요? 표고버섯의 쫄깃함과 피망의 독특한 향의 환상적인 궁합을 맛보세요.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향이 나도록 볶으세요. 편으로 썬 마늘 대신 다진 마늘을 타지 않게 볶아줘도 좋아요.
채썬 버섯과 피망, 양파를 넣고 볶다가 재료들이 살짝 숨이 죽으면,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부어 달달 볶다가 다 볶아지면 마지막으로 통깨와 검은깨를 솔솔 뿌려내면 끝. 앞에 마늘을 볶아서 기름에 향을 내주는 과정을 제외하고 버섯과 채소들을 볶고 양념장을 섞는 과정까지 재빨리 후다닥 만들어 내면 채소의 아삭함이 더욱 살아서 맛있어요.
표고버섯 고르는 팁을 알려 드릴게요. 생표고버섯은 갓이 두툼하고 모양이 고른 것, 갓이 퍼지지 않고 약간 오므라든 것으로 고르세요. 마른 표고버섯을 사용할 때는 따뜻한 물에 설탕을 넣으면 금세 불릴 수 있어요. 햇볕에 잘 말린 마른 표고버섯은 생 표고버섯보다 향이 진하고 비타민 D가 풍부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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