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추는 시든 잎과 뿌리를 제거해 주세요.
볼에 찬물을 넉넉히 받아 부추를 흔들어 씻어주면 흙과 먼지가 잘 떨어져요.
2~3번 정도 물을 갈아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마지막으로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남은 물기를 제거하면 준비 완료.
깨끗해진 부추는 5cm 정도 길이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볼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넣고 찬물을 부은 후 거품기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이때 너무 오래 저으면 글루텐이 생겨 전이 바삭하지 않고 질겨질 수 있어요.
약간 덩어리가 남아있어도 괜찮아요.
오히려 그게 더 바삭한 식감을 살려주거든요.
반죽이 준비되면 썰어둔 부추와 크래미를 넣고 살살 섞어주세요.
부추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펼쳐지도록 해주세요.
크래미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전 전체에 고르게 퍼져 부추와 잘 어우러져요.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후, 평소보다 식용유를 조금 넉넉히 둘러주세요.
반죽을 한 국자 떠서 팬에 올린 뒤 얇고 동그랗게 펼쳐주세요.
전의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살짝 비워 구멍을 내주면 열전달이 좋아져 훨씬 바삭하게 익어요.
홍고추를 송송 썰어 전 위에 올려주면 색감이 예쁘게 살아나 손님상에 내놓을 때 보기에도 좋아요.
전의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반죽이 투명해지면 뒤집어 주세요.
기름이 부족하다 싶으면 살짝 더 넣어주시면 돼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기름기를 키친타월에 한 번 빼주고 접시에 담아주세요.
초간장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물 0.5큰술, 고춧가루 약간)을
이렇게 섞어주면 새콤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가 완성!
주의할 점
부추가 수분이 많아서 반죽이 오래 두면 금방 묽어질 수 있어요. → 먹기 직전에 반죽을 만들어서 바로 부쳐주세요.
너무 되직하면 전이 두꺼워져 덜 바삭하니, 국자 떠봤을 때 주르륵 흐르지만 재료가 살짝 걸리는 정도 농도가 가장 좋아요.
혹시 더 바삭하게 원하시면, 반죽에 얼음 몇 개 넣어 차갑게 유지해도 좋아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