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럽머핀입니다~^^

몇 달 전 편스토랑에서

윤종훈 씨가 황태구이 만드는 걸 보고

참 맛있어 보일길래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해 놓고선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만들어 봤네요 ㅎㅎ

황태구이 만들어 먹어 보고는

왜 이제야 만들었는지

정말 후회를 했답니다

진짜 너무너무 맛나더라구요 ㅎㅎ

가족들도 모두

웬만한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맛난 것 같다며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이제부터는 제사 지내고 나면

친정엄마가 챙겨주시기 전에

황태포는 제가 먼저 챙길 것 같아요 ㅋㅋ

편스토랑의 윤종훈 씨는

한식의 기본을 지키면서

기름도 다시마 기름을 직접 만들어

사용했는데요

저는 그냥 집에서 쓰는 기름으로

만들었는데도 너무 맛있었는데

다시마 기름으로 만들면

더 감칠맛 나고 맛나겠구나 싶더라구요

집에 황태포 있으시면

아니, 없더라도 사 와서 꼭 만들어 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럼, 편스토랑 윤종훈의

황태구이 레시피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황태 1마리

찹쌀가루 약간

다시마 기름

(일반 기름도 괜찮아요)

참기름 1 큰술

쪽파 약간

(대파로 대체하셔도 괜찮아요)

통깨

* 황태구이 양념 *

고추장 1 큰술

고춧가루 1 큰술

고추기름 1 큰술

간장 1 큰술

설탕 1 큰술

맛술 1 큰술

물엿 3 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다진 생강 1/2 작은술

후추 1/2 큰술

깨소금 1/2 큰술

참기름 1 큰술

* 1 큰술 =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1 작은술 = 찻숟가락 기준입니다

저는 위 레시피의 2배의 양으로 만들었어요

황태의 머리와 꼬리는 잘라 주세요

그리고 황태를 불려 주어야 하는데요

저는 넓은 트레이에 황태를 넣어

물을 자작하게 담은 다음

10분 정도 불려 주었답니다

불린 황태의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잔 가시들도 꼼꼼하게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황태의 물을 꼭 짜 주는데요

이때 나온 물은 나중에 양념장에

섞어야 하니 버리면 안 된답니다

황태에 양념이 잘 배도록

사선으로 칼집을 내어 주세요

구울 때 황태가 부서지지 않게 도와주고

식감도 쫀득하게 해 줄

찹쌀가루도 앞뒤 골고루 뿌려 줍니다

황태포를 물에 불리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설탕 1 큰술, 고춧가루 1 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다진 생강 1/2 작은술,

간장 1 큰술, 맛술 1큰술, 물엿 3 큰술,

고추기름 1 큰술, 고추장 1 큰술,

후추 1/2 큰술, 깨소금 1/2 큰술,

참기름 1 큰술 넣어 골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불린 황태포의 물을 꼭 짜내어

양념에 부어 섞어 줍니다

달군 팬에 다시마 기름 또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황태의 쌀 부분부터 먼저 구워 줍니다

황태의 등 쪽부터 구우면 황태의 모양이

오그라들 수 있으니

꼭 살부터 구워 주세요

황태를 뒤집으면

기름 1큰술과 참기름 1 큰술을 추가해서

마저 구워 줍니다

황태가 어느 정도 구워졌다면

약한불로 줄이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부어서

양념이 잘 배도록 졸이듯이 구워 줍니다

양념이 졸아들면 불을 끄고

황태구이를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쪽파나 대파를 송송 썰어

뿌리고 통깨도 뿌려 줍니다

불린 황태에 찹쌀가루를 묻혀 구워 그런지

굽는 동안에도 황태살이 잘 부서지지 않았고

식감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양념에

밥도둑이 따로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간장의 양을 조금 줄여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여느 음식점 못지않은

맛있는 황태구이에

다들 엄지를 치켜세웠던

황태구이 레시피였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