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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으로 (새가족)봄바람 맡으며 초록이들 한 가족 되다. 주일 이른 아침 어쩜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눈을 뜨고 탄이의 거대한 손이 내 얼굴을 덮치며 귀에는 새의 지저귐이 나를 깨우는 새벽. 아이들은 예배 후 큰 아이의 청소년 모임와 친구들의 요청으로 교회에 남기로 하고 나 혼자 길을 나선다. 물론 껌딱지 둘째도 낑겨 있기로... (😁다행히 집에 데려다주는것도 이웃 집사님이 해 주시기로) 👉집사님~오늘 아이들 제가 데리고 가고 오고 할테니 저에게 맡겨 주시고볼 일 잘 보세요. 이게 기회지.... ​ 봄의 하늘은 청량하고 더운듯 살랑거리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이 곳 날씨... 한국 사람들도 이곳에 오면 제일 먼저 반하는게 날씨 그 다음이 환경.참 복받은 나라이다. 아이들을 떼어 놓고 혼자 움직이면 편할 줄... 근데 허전하고 뭔가 내 몸 한구석에서 장기 하나 빼 간것처럼 아프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체인으로 우리동네 마트가 하나 더 생겼는데 다른곳의 위치한 Chedraul가 달리 고급지게 잘 지어놓은데다 마트오고가며 여가 외국이구나 느낀덴 이곳이 두번째...정말 잘 해 놓았다. 한인 아이주머니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이 곳 빵이 맛있다고 해서 둘러 보았는데 치아바타 빼고는 눈에 들어오는 빵은 없다. 그런데 눈에 띠는건 우리나라 꼬깔콘~ normal한 것과 nacho맛 두가지를 집어 들고 온 김에 야채 몇가지만 들고 내 킷트에서 날씨에 맞게 🍃🌵봄바람 휘날리며~🎶🎵을 따라부르며 화원으로... 늘 푸르른 우리집 마당과는 달리 집안에 초록이가 없어 이제 좀 놓아주어야지 생각하고 있던때에 이런날 마음 먹고 들려야지... 복사꽃이 지고 열매들이 알알 맺혀 있는 앞마당 이제 푸른잎이 뒤덮혀 사이사이 자두꽃이 활짝 하얗게 올라와 있는 뒷마당 집안에 싱그러움을 줄 초록이 몇 개 시작할 요량으로 쉬운것부터.... 허브종류와 선인장과들 일주일에 두번 정도 물만 주면 되는 아이들 부터 시작하기 위해 모셔 갖고 와서 일년 동안 씻어 모아둔 깡통에 드릴로 바닥에 구멍을 뚫고 예전에 목공에 빠졌을때 만들어 둔 작은 마차 삼발이?? 요 아이 위에 올려 두기로... ✒공사판에서 목재를 바퀴는 현지 바자회때인가 바퀴 두개가 나와 있길래 모양이 이뻐 가져왔으며 연결하는 라인이 되어준 쇠파이프도 주어 왔어요. ​ 목재 사는것이 아까워 공사판에서 버려진 괜찮은 목재로 만들었는데 삯아서 앞이 쪼개졌지만 작은 아이들 올려 두는것은 까닥 없을 정도의 든든함으로 이쁘게 완성..물 듬뿍 주어 잎은 더 파랗게 물 충분히 주고 물 뺀뒤 우리집에 한 가족이 되었다. 물을 주고 바라보니 화원에 있을때보다 싱그러워진듯 너무 빛이 나는 너희들... 반려 아이들 만큼이나 너희들도 많이 사랑해 줄께. #일상 #주말 #주일 #혼자하는나들이 #다육이 #봄 #새가족 #싱그러움  
시니마리아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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