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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3.0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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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으로

(새가족)봄바람 맡으며 초록이들 한 가족 되다.



주일 이른 아침
어쩜 새벽에 가까운 시간에 눈을 뜨고
탄이의 거대한 손이 내 얼굴을 덮치며 귀에는 새의
지저귐이 나를 깨우는 새벽.
아이들은 예배 후 큰 아이의 청소년 모임와
친구들의 요청으로 교회에 남기로 하고
나 혼자 길을 나선다. 물론 껌딱지 둘째도 낑겨 있기로...

(😁다행히 집에 데려다주는것도 이웃 집사님이 해 주시기로)
👉집사님~오늘 아이들 제가 데리고 가고 오고 할테니 저에게 맡겨 주시고볼 일 잘 보세요.
이게 기회지....


봄의 하늘은 청량하고 더운듯 살랑거리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는 이 곳 날씨...
한국 사람들도 이곳에 오면 제일 먼저 반하는게
날씨 그 다음이 환경.참 복받은 나라이다.


아이들을 떼어 놓고 혼자 움직이면 편할 줄...
근데 허전하고 뭔가 내 몸 한구석에서 장기
하나 빼 간것처럼 아프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체인으로 우리동네 마트가 하나 더 생겼는데
다른곳의 위치한 Chedraul가 달리 고급지게
잘 지어놓은데다 마트오고가며 여가 외국이구나
느낀덴 이곳이 두번째...정말 잘 해 놓았다.



한인 아이주머니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이 곳 빵이 맛있다고 해서
둘러 보았는데 치아바타 빼고는 눈에 들어오는
빵은 없다.
그런데 눈에 띠는건 우리나라 꼬깔콘~
normal한 것과 nacho맛 두가지를 집어 들고
온 김에 야채 몇가지만 들고 내 킷트에서 날씨에 맞게
🍃🌵봄바람 휘날리며~🎶🎵을 따라부르며
화원으로...

늘 푸르른 우리집 마당과는 달리
집안에 초록이가 없어 이제 좀 놓아주어야지
생각하고 있던때에 이런날 마음 먹고 들려야지...

복사꽃이 지고 열매들이 알알 맺혀 있는 앞마당
이제 푸른잎이 뒤덮혀 사이사이
자두꽃이 활짝 하얗게 올라와 있는 뒷마당
집안에 싱그러움을 줄 초록이 몇 개 시작할 요량으로
쉬운것부터....


허브종류와 선인장과들 일주일에 두번 정도
물만 주면 되는 아이들 부터 시작하기 위해
모셔 갖고 와서 일년 동안 씻어 모아둔
깡통에 드릴로 바닥에 구멍을 뚫고
예전에 목공에 빠졌을때 만들어 둔 작은 마차 삼발이?? 요 아이 위에 올려 두기로...

✒공사판에서 목재를 바퀴는 현지 바자회때인가
바퀴 두개가 나와 있길래 모양이 이뻐 가져왔으며
연결하는 라인이 되어준 쇠파이프도 주어 왔어요.


목재 사는것이 아까워 공사판에서 버려진
괜찮은 목재로 만들었는데
삯아서 앞이 쪼개졌지만
작은 아이들 올려 두는것은 까닥 없을 정도의 든든함으로 이쁘게 완성..물 듬뿍 주어 잎은 더 파랗게
물 충분히 주고 물 뺀뒤 우리집에 한 가족이 되었다.
물을 주고 바라보니 화원에 있을때보다 싱그러워진듯 너무 빛이 나는 너희들...
반려 아이들 만큼이나 너희들도 많이 사랑해 줄께.


#일상 #주말 #주일 #혼자하는나들이 #다육이 #봄 #새가족 #싱그러움

 

댓글 19

EasyFusion집밥er2019-03-04 02:14:49 |신고

미국 꼬깔콘 엄청 짜요...

시니마리아2019-03-04 02:40:14 |신고

EasyFusion집밥er 여기도 짜긴 짜더라구요.근데 맛은 있어서 맥주와 먹거나 아주 많이 안 먹고 털어 먹음 괜찮더라는...외려 한국것보다 싸고 맛있던에요..요거 미국거 같아요

미니마우스뿜뿜♥♥2019-03-04 04:10:44 |신고

혹시..계란 언것도 먹어도 상관없나요??계란말이 김밥할라고 하다 계란이 깨는것마다 얼어있네요ㅠㅠ

시니마리아2019-03-04 04:29:38 |신고

미니마우스뿜뿜♥♥ 답변 올렸어요

해뜨는River2019-03-04 04:50:16 |신고

버려질 깡통을 재활용으로 변신해서 이쁜애들 심어놓으니까 색깔 색깔, 서로서로 자 ~알 어울려요... ^^
마캣입구에 프로판 히터가 있는걸 보니까 겨울이 완전히 가진 안았나봐요 ~~^^

해뜨는River2019-03-04 04:54:07 |신고

시니마리아
꼬깔콘이 얼마 예요?
$69.99 페이소

시니마리아2019-03-04 04:55:00 |신고

해뜨는River 69페소 큰 봉이면 싼거예요..한국돈으로 3000원정도이니..노래방에 들어가는 과자봉지 크기예요...

시니마리아2019-03-04 04:55:34 |신고

해뜨는River 아. 더워요..근데 넣어 두질 않은거 같아요..겨울에 완공되어 개장된지 얼마 안되 직원이 그닥 많이 모이지 않은듯

Seungyeoncho702019-03-04 05:48:14 |신고

Seungyeoncho70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포푸❤2019-03-04 08:25:57 |신고

저런 파란~~~~하늘을 여기선 본적이없어용~~~~
사진만보도 뻥뚫리는것 같아여~~

시니마리아2019-03-04 09:12:07 |신고

❤포푸❤ 정말 파랗죠?여긴 사시사철 거의 이래요 대신 건조해요

쌔미야냥2019-03-04 12:36:47 |신고

탄이의 거대한 손이 얼굴을 덮치는~~~상상이 막되네. 새들이 얼마나 지저되던지... 요즘은 그런가보다 해.
꼬깔콘 ㅋㅋ 나도 요거이 먹어봤어. 짜긴해도 그런데로 술안주로 좋아😻

Oo자유여행oO2019-03-04 12:39:50 |신고

Oo자유여행oO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핑크녹차2019-03-04 13:47:51 |신고

이영자가 이렇게 깡통에 만드는거 봤는데
이쁜 깡통들이 많아 참 이쁘더라고요~

시니마리아2019-03-04 13:49:26 |신고

핑크녹차 깡통 음식을 잘 안 먹어서....ㅎㅎㅎ 일년 먹은게 저 정도지만.분유통은 아이 어릴때 먹던걸 이쁘게 색도 칠하고 사진도 넣고 티슈 아트로 해서 아직도 쓰고 있어요..

시니마리아2019-03-04 13:50:25 |신고

쌔미야냥 그져 언니...노말 한것만 고집하다가 나쵸 맛 신랑이 먹겠노라 사온걸 그 맛에 반해서 제가 다 먹었다는....낼 또 사러 가냐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이예요

cuore❤❤2019-03-04 15:03:01 |신고

자연이 가카이있는 삶이 부럽습니다.
부지런하시고 사랑많으시고..

쌔미야냥2019-03-04 18:03:14 |신고

시니마리아
나쵸맛도 맛있어😻😻

아르띠2019-03-05 03:17:02 |신고

어머 통조림 캔을 저렇게 지혜롭게 활용하시다니... 부럽네요. 가족들 돌보시느라 그렇게 바쁘신데 정말 부지런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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