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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고 있었네요. 울신랑. 안일어날거야? 일어나야지. 몇시야. 아침10시넘었어.... 오늘은 뭉개고 싶은맘이 굴뚝같으네요. 띠리리리링~~~~~ 내가 그쪽으로 갈일이 좀 있어 찰칵과 동시에 침대서 벌떡요. 후다닥 샤워하고 내려오니 신랑이 차한잔마시자 하네요. 구고마 두개 데펴서 차랑 주었더니 밖으로 나가버리네요. 호스가 꽝꽝얼어서 물이 안나와요. 오늘은 걍 일하지말자했었어요. 제 계획은 아부지같은 형님과 점심이나 남의밥으로 해결할라고요. 왠걸요ㅜㅜ 하이네켄 12개짜리 두팩들고 11시 좀 넘어서 집으로 오셨네요. 재가 젤 좋아하는거 아시니까 ^^ 오마나. 난 밥도 안했는데.... 골뱅이따고 야채썰고 준비하면서 소면도 삶고 후다닥 후다닥. 골뱅이소면에 울신랑하고 맥주마시기 시작요. 전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오뎅도 기름에 살짝 데피고. 과일도 썰어서 드리고. 옆에서 이야기하다가 또 안주 떨어지면 마른안주 드리고 옆에서 이야기하다가 또 해물짬뽕스프에 양파와계란넣고 션하게 드시라고 드리고. 셋이 앉아서 마시고 이야기하다. 시동생도 부르고. 시동생도 이야기하다가 거버리고. 만두도 여덟개 쪄서 드리고. 이야기의끝이 7시반이네요. 울신랑. 나 술안먹었어 ㅋㅋ 세병 남았네요. 첨으로 이렇게 많이 맥주를 마셔봤네요. 저녁은 어떻게 해줄까? 나 저녁 안먹어. 난 배고픈데.... 술마실때 전 안주 많이 안먹는 편이에요. 고구마 하나로 허기를 모면하고 불청을 보는데.... 울신랑 뭐좀 먹었으면하는 눈치네요. 뭐 해줄까? 김치에다 밥만넣고 비벼서 동치미랑줄까? 그랬더니 김치썰어서 볶아서 비벼달라네요. 헉. 다시 부엌 출동요. 결국은 김치뽁움밥에 동치미로 먹고 부엌문 닫았습니다. 테레비보다가 이층으로 올라오고 좀있으니 울신랑 밑에층에서 코고는소리가~~~~~ 드르렁 드르르르렁 크크~~~ 소리들으면서 자는둥 마는둥합니다.
쌔미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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