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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설기

추억돋는 옛날 돈까스와 돈까스소스 만들기.

어릴적 우리집은 그리 잘사는 집은 아니었는데 학교 운동회를 하는 날이면 우리 엄마는 김밥을 싸는게 아니라 점심시간 학교 밖으로 나가 돈까스를 사주곤 하셨어요. 그 당시 돈까스라는게 그리 귀하고 아이들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이었는지는 나중에 다 크고 나서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을때 알았네요. 가끔이었지만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죠. 그때 우리엄만 무슨돈으로 그 비싼 돈까스를 사주셨을까요. 지금생각해도 아이러니. 아마도 꽁꽁 숨겨두었던 비상금을 털어 사주신듯은 한데...참 맛있는 추억이네요.
2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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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안심이나 등심을 정육점에서 돈까스용으로 많이 팔죠.
고기만 도톰하게 사와 집에서 돈까스 망치로 두드려도 되구요.
일단 손질된 고기에 밑간을 해 줍니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30분정도 재워 둡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한 고기와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준비합니다.
고기의 양면에 밀가루를 묻혀 살짝 털어내 주고, 계란물을 입혀준 후, 빵가루를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가며 묻혀 주세요.
그럼 돈까스는 완성!!
참으로 간단한데 말이죠. ^^
왜 자주 만들게 되지 않을까요?ㅎ
이렇게 만든 돈까스는 비닐팩을 한겹씩 깔아 달라붙지 않게 보관용기에 담은 후 냉동시켜 두고 하나씩 꺼내 튀겨 먹음 되겠죠?
이제 돈까스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집밥백선생님이 가르쳐준 레시피 참조했어요..
소스는 둘이 다 부어서 먹었습니다.
설탕2T, 케찹2T, 굴소스2T, 물 한컵반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버터를 2T정도 냄비에 녹여주고,
잘 녹은 버터에 밀가루 2T를 넣고 잘 볶아주세요.
옅은 갈색이 된다 싶을 정도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밀가루를 충분히 볶지 않으면 밀가루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여기에 아까 섞어두었던 양념(설탕,케찹, 굴소스, 물)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잘 저어가면 끓여주다 소스가 걸쭉해 지면 우유 2/3컵을 넣고 섞어주세요.
우유가 잘 섞였다면 불을 꺼주세요.
그럼 간단히 소스도 완성!
옛날식 돈까스 소스랍니다.
지금 시판되고 있는 소스와는 다른맛이에요.
새콤달콤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소스맛을 느낄 수 있죠.
기름을 두르고 만들어 놓은 돈까스를 튀겨줍니다.
너무 센불에서 튀길경우 돈까스가 속까지 익지않고 겉만 탈 수 있어요.
기름온도를 올린 후 불을 살짝 줄여 중불에서 익혀주시는게 좋아요.
저는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좋아해서 아주 노릇하게 튀겨냈답니다.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죠.
케찹만 찍어먹어도 맛나요~^^
양배추 샐러드도 곁들여 주고, 빈스, 옥수수콘도 준비했어요.
저희는 밥을 별로 안좋아해서 밥은 준비하지 않았는데요.
밥을 살짝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죠.^^
만들어 놓은 소스를 듬뿍 부어주면 진짜 옛날 그 돈까스..^^
추억돋는 그림이네요.
소스가 식었다면 살짝 데워주시는게 좋아요.
식을경우 소스가 아주 걸쭉해 지거든요.

등록일 : 2019-02-13 수정일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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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포토 리뷰 7
요리 후기 14

미지니2 2021-05-02 20:28:08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어요.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데 팁얻어서 잘 해먹었어요~ 

태풍아 알라뷰~♡ 2020-07-08 09:55:15

돈까스는 집에있어서 소스를 만들어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네요~정말깜놀~~저희 아이 맛있다고 엄지척하네요^^ 

나의사랑들 2021-12-17 14:18:06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가 굉장히 고소하네요. 농도는 우유랑 물 좀 더 부어서 조절했습니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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