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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콩
여름철 밥도둑 미소가지구이 만들기
최근에 입맛이 없어서 밥 생각이 전혀 안났는데, 오늘 갑자기 가지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급 장을 볼때 가지를 잔뜩 사왔는데요. 무쳐먹는 것도 볶아먹는 것도 튀겨먹는 것도 다 좋아하지만, 오늘은 양념을 발라서 먹는 구이가 먹고 싶었어요. 이게 진짜 여름철 밥도둑이거든요. 그래서 만들어본 미소가지구이입니다. 미소된장에 양념을 해서 구운 가지에 발라먹으면 가지도 순삭, 밥도 순삭되고요. 간단한 술안주로도 참 좋은 만능 반찬이랍니다.
먼저 가지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잘라내고요.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물기가 없도록 잘 닦아주세요.
재료에는 가지 110g라고 썼는데
제가 쓴 가지가 좀 작은 거였거든요.
그래서 혼자 먹는데도 가지를 2개 썼는데
작은거면 저처럼 두개 쓰시고
너무 크다면 110g를 기준으로 잡아주세요.
잘 닦아준 가지는 최대한 두께가 비슷하게
반으로 잘라주시고요.
그리고 격자무늬로 얇게 칼집을 내줍니다.
너무 깊게 칼집을 내시면 가지가 떨어지니까 주의하세요.
미소양념도 만들건데요.
설탕 1/2숟갈, 올리고당 1숟갈
진간장 2/3숟갈을 넣어줍니다.
이때 진간장은 사용하시는 미소된장 맛에 따라서 가감하셔야해요.
미소된장이 짠맛이 강하면 진간장을 줄여주고
짠맛보다 단맛이 강하면 2/3숟갈 다 넣어도 됩니다.
물 1숟갈과 미소된장 1숟갈(약간 소복하게)까지
넣고 골고루 섞어서 간을 보세요.
짜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싱거우면 진간장을 살짝 추가하시고요.
입맛에 맞게 간이 됐다면 참기름 1티스푼도 넣고
골고루 섞어둡니다.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죠.
팬에 식용유를 3숟갈 정도 골고루 둘러주세요.
그리고 팬에 가지를 올려주시는데요.
칼집낸 속살부분을 밑으로 가게끔 해서 놓고
중약불인데 그것보다 조금 더 약하게 해서
지글지글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3분 30초동안 구워줍니다.
가지는 식용유를 정말 잘 흡수하거든요.
기름을 너무 과하게 뿌려서 가지가 느끼해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중약불보다 조금 더 약하게
3분 30초가 되면 뒤집어보세요.
이때 사진에서처럼 가지가 전반적으로 노릇해졌으면 좋고
색이 덜났으면 조금 더 구워주시면 됩니다.
속살이 익었으면 바로 뚜껑을 덮고
약불로 낮춘 다음에 2분 30초 더 구워주시는데요.
이때 뚜껑을 덮어주면 가지 수분이 뚜껑에 맺힐텐데
팬 잡고 한번씩 흔들어서 수분이 떨어질 수 있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약불
2분 30초후에 뚜껑을 열고요.
만들어둔 미소양념을 가지속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절대 뒤집지 마시고 그대로 뚜껑을 덮어서
1분정도만 더 구워주세요.
가지 채즙이 미소양념과 만나서 보글보글 끓으면서
더욱 맛있게 양념이 되고 가지에도 양념맛이 삭 밴답니다.
약불
다구워진 미소가지구이는 꺼내주시면 됩니다.
칼집을 내놨고 가지가 워낙 부드러운 채소라서
굳이 자르지 않아도 손쉽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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