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쌀 110g(종이컵 약 2/3 정도)을 깨끗이 씻어
30분 이상 충분히 불린 후,
체 위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이 과정이 밥맛을 ‘찰지게’ 만드는 핵심이에요.
한우 양지는 키친타월로 핏물만 가볍게 닦아준 뒤
소금·후추와 올리브오일을 더해 10분 정도 재워주세요.
양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취향에 따라 목심, 부채살, 우둔 등 다른 부위로 바꿔도 충분히 맛있어요.
솥이나 냄비에 오일을 약간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아 향을 내주세요.
마늘 향이 밴 기름에 밑간한 양지를 넣어
겉면만 살짝 익을 정도로 빠르게 볶아주세요.
볶은 고기는 잠시 덜어놔주세요.
같은 솥에 불린 쌀을 넣고 1분 정도 가볍게 볶아
밥알에 기름 코팅을 해줍니다.
이 과정 덕분에 밥이 더 고슬고슬해져요.
물 또는 육수(165ml)를 부어 주세요.
간장 1/2 작은술을 넣어 살짝 섞어주세요.
뚜껑을 덮고 중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7~8분 익혀주세요.
원래 솥밥은 중간에 뚜껑을 열지 않지만, 과정 사진을 위해 잠시 열어 촬영했어요
불을 끄고, 덜어두었던 양지 고기를 밥 위에 올린 뒤
버터 5g을 올려주세요.
다시 뚜껑을 덮고 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이 시간 동안 고기와 버터 향이 밥에 깊게 스며들어요.
쪽파·통깨를 뿌리고 참기름을 한 방울 더해 마무리하면 완성!
곁들이 장은
간장 1큰술 + 참기름 1/2큰술 + 고추냉이 약간
취향에 따라 비벼 먹거나 고기를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고소한 버터 향과 한우의 깊은 풍미가 만나 만족감을 주는 솥밥이에요.
오늘 한 끼를 특별하게 만들어보고 싶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초보자라면 타이머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중불로 끓이기 시작해 물이 끓어 쌀알이 보이기 시작하면(약 3~5분) 바로 약불로 줄여 7분 타이머를 맞춰주세요.
7분이 지난 뒤 소리와 냄새를 한번 체크해 보고,
타는 냄새가 나지 않으면 그대로 불을 끄고 뜸 들이기 단계로 넘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크게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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