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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계란은 늘 같은 얼굴 같지만, 가끔
이렇게 작게 변신시키면 새롭고
재밌어요.
오늘은 숏폼에서 본 쯔유 계란말이를
내 방식으로 살짝 손봐서 만들어봤어요.
쯔유의 감칠맛과 물이 만나니, 계란이
마치 구름 베개처럼 폭신해졌죠.
그럼 쯔유 계란말이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
계란 5개쯔유 0.5큰술, 소금
0.5큰술, 물 2큰술, 식용유
넉넉히(3큰술)
계란 5개를 준비해요.
쯔유는 일본식 감칠맛 원액 소스예요.
맛의 느낌을 짧게 말하면, 간장에 다시마
와 가쓰오부시 향을 넣어 깊이를 더한
액체 조미료라고 보면 돼요.
짭짤함 위에 은근한 바다 향과 단맛이
깃들어서, 음식에 살짝 붓는 것만으로도
국물 맛이 확 정돈되는 느낌을 줘요.
쯔유의 기본 구성
간장 짭짤한 기본 베이스
가쓰오부시 은은한 불향 같은 감칠맛
다시마 깔끔한 끝맛
미림·설탕 가벼운 단맛과 윤기
이 조합 덕분에 작은 병 안에 국물 깊이가
통째로 농축돼 있어요.
어디에 쓰면 좋나
계란요리 (계란말이, 계란찜)
면 요리 (소바, 우동, 라면 업그레이드)
국물 요리 (국·찌개에 한두 방울)
나물 무침
볶음 요리 간 맞추기
특히 계란과 만나면 감칠맛이 부드럽게
퍼져서 간장을 넣을 때보다 더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요.
그릇에 계란과 쯔유 반 큰술, 소금
반 큰술을 넣어요.
물 2큰술이 이 레시피의 핵심이에요.
제 비법입니다.
계란 속에 작은 숨구멍이 생기듯
부드러움이 살아나요.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요.
계란이 팬 위에서 맴돌기 전에, 기름이
먼저 길을 잡아줘야 잘 말려요.
계란물을 팬 전체에 붓고 젓가락으로
스크램블하듯 빠르게 저어줍니다.
몽글몽글한 바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에요.
스크램블 끝에서 불을 약하게 줄여요.
아직 덜 익은 부분은 주걱으로 톡톡
밀어 가며 말아주세요.
촉촉한 덩어리가 말아지면서 계란말이
의 속살이 살아나요.
불을 약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
김발에 계란말이를 말아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동그랗게 말 수도 있고 각지게
말 수도 있어요.
저는 이번에는 동그랗게 말아봤어요.
양끝을 잘라주고요.
알맞은 두께로 썰어요.
쯔유 계란말이 완성!
짭짤한 쯔유가 감칠맛을 꽉 잡아
주고, 물 2큰술이 부드러움을 가볍게
밀어 올렸어요.
겉은 단정하고 속은 몽글한 계란말이.
반찬이라기보다 작은 수고로 만든
따뜻한 선물 느낌이었어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처럼 집어
먹어도 딱이에요.
P.S.
소금 양은 조금 줄여도 될 듯해요.
레시피대로 했더니 제 입맛에는
약간 짜요.
등록일 :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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