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의 맛은 반죽도 중요하지만, 사실 속 재료가 정말 핵심이에요.
흑설탕의 깊은 단맛, 계피 향의 은은함, 견과류의 고소함이 만나야 우리가 아는 호떡 맛이 딱 완성되죠.
여기에 꿀을 한 스푼 넣어주면 맛이 훨씬 살아나요.
꿀을 넣으면 설탕과 견과류 가루가 서로 잘 뭉쳐 가루 날림이 거의 없고,
한 덩어리로 쉽게 모아져서 반죽에 넣을 때 훨씬 편해요.
단, 꿀은 설탕의 10~20% 정도만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구울 때 액체처럼 녹아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어요.
호떡믹스 대신 중력분과 찹쌀가루를 직접 섞어 반죽을 만들었어요.
이 조합은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어 주어,
일반 밀가루 호떡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나요.
볼에 중력분, 찹쌀가루, 이스트, 설탕, 소금을 순서대로 담되,
소금과 이스트가 직접 닿지 않도록 꼭 떨어뜨려 넣어주세요.
이 한 가지 주의 사항만으로도 발효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들어요.
40°C 정도의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으며 반죽을 섞어주세요.
물을 한 번에 넣지 말고, 점성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찹쌀가루는 수분 흡수력이 높아서 금방 질척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하면서 섞어야 해요.
호떡 반죽은 일반 빵 반죽보다 조금 더 질어도 괜찮아요.
그래야 구웠을 때 쫀득함이 제대로 살아나요.
모든 재료가 하나로 뭉쳐지면 손으로 5~10분 정도 치대어 매끈하게 만들어 주세요.
반죽이 완성되면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랩을 덮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1차 발효를 진행해 주세요.
발효가 잘 되면 반죽이 2배 가까이 부풀어 오르고,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꺼지는 느낌이 나요.
발효가 끝난 반죽은 살짝 눌러 가스를 빼준 뒤 6~8등분 해주세요.
손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반죽 하나를 동그랗게 펴 주세요.
준비해둔 호떡 속을 듬뿍 올린 뒤 가장자리를 모아 터지지 않게 꼬집어 마무리해 주세요.
꿀을 넣어 만든 소는 가루 날림 없이 잘 뭉쳐져 있어
반죽 안에 넣기가 정말 편해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 때도 가루가 날리지 않아 훨씬 깔끔해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약불~중약불로 예열해 주세요.
호떡은 약불에서 천천히 구울수록 속의 설탕이 골고루 녹아 더 맛있어요
봉합한 부분이 바닥으로 가게 올린 뒤 30초 정도 구워주세요.
뒤집고, 호떡누르개나 뒤집개로 살짝 눌러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세요,
앞뒤로 반복해가며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천천히 구워주세요.
소를 넣고 봉합할 때 꼬집듯이 확실하게 막아주세요.
봉합이 잘 안 되면 구울 때 설탕이 녹아 새어 나와 프라이팬이 타거나 호떡이 터질 수 있어요.
반죽을 올릴 때는 중약불에서 시작
호떡 누르개로 누른 후에는 불을 약불로 줄여 속까지 충분히 익고 설탕이 녹여주세요.
불이 세면 겉만 타고 속은 설탕이 딱딱하거나 밀가루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자주 뒤집어 가며 구워야 균일하게 색이 나고 타지 않아요.
누르개를 너무 세게 누르면 소가 옆으로 터져 나와요.
적당한 힘으로 천천히 눌러 모양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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