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등록을 위해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됩니다.
아래의 브라우저 사진을 클릭하여 업그레이드 하세요.
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5
몽글쿡
들기름 묵은지볶음 레시피 | 손으로 찢어 만드는 꼬들꼬들한 김치볶음
오늘은 냉장고 속 깊이 잠들어 있던 묵은지를 깨워,
누구나 좋아할 ‘꼬들꼬들 묵은지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손으로 길게 찢어 볶아내면 식감이 훨씬 좋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잘 먹고,
김밥 속 재료로 넣어도 모양이 예쁘게 잡혀 활용도가 정말 높아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묵은지 본연의 맛이 살아나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밥도둑 반찬이에요.
4인분60분 이내아무나
[재료]
묵은지 반포기 (400~500g), 물 100~150 ml , 가루육수 1/2 포 , 매실액 1/2 큰술 (또는 설탕), 식용유 1 큰술 , 들기름 1.5~2 큰술 , 통깨 약간
조리순서Steps
먼저 묵은지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넣어 양념을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보통 김치 볶음은 양념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묵은지볶음은 새롭게 간을 입히는 것이 매력이라서 더 깔끔하고 잡내도 덜해요.
이 과정에서 시큼한 향도 한 번 줄어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묵은지 줄기 부분은 단단하므로 끝부분을 잘라내고,
잎에서 줄기 방향으로 손으로 결대로 길게 찢어 주세요.
이렇게 손으로 찢으면 칼로 자른 것보다 식감이 훨씬 좋아지고, 꼬들꼬들한 느낌이 살아나요.
찢은 묵은지는 손으로 꽉! 짜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세요.
볶음 요리는 ‘수분 컨트롤’이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팬을 강불로 달군 뒤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물기를 짜낸 묵은지를 넣어 볶아 주세요.
이때 불 조절이 중요해요.
강불에서 묵은지의 남은 수분을 먼저 날려줘야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나요.
묵은지가 볶이면서 반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매실액 또는 설탕을 넣어 단맛을 아주 살짝 더해주세요.
묵은지 특유의 산미가 부드럽게 정돈되는 순간이에요.
물 100~150ml에 육수명장 분말스틱 1/2포를 녹여 간단한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묵은지볶음은 국물이 자작할 정도만 필요한데, 이 육수가 풍미를 높여주는 숨은 포인트!!
팬에 준비한 육수 100ml를 붓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에서 5~8분 정도 은근하게 익혀주세요.
꼭 같은 제품일 필요는 없어요. 집에 있는 아무 육수 분말이나 멸치·다시마 우린 물만 있어도 묵은지의 감칠맛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식감이 무를 수 있으니 묵은지 투명도를 보면서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뚜껑을 열고 다시 센 불로 올리며 수분을 빠르게 날려주세요.
볶음 요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마무리 수분 제거’인데,
이 과정 덕에 마지막 식감이 달라져요.
묵은지가 촉촉하지만 흐물거리지 않는, 가장 맛있는 상태가 바로 이때입니다.
불을 끈 직후 또는 팬에서 덜어내기 직전에 들기름 1.5~2 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들기름은 열에 오래 노출되면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꼭 마지막에 넣어야 해요.
그릇에 예쁘게 담아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 있고,
은근한 감칠맛이 돌면서 깊은 묵은지 향이 감도는 최고의 밥반찬이에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다 → 식감 유지
마지막 센 불에서 수분 날리기 → 꼬들꼬들 완성
들기름은 반드시 불 끈 후 넣기 → 풍미 극대화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작은 포인트들이 맛을 완전히 달라지게 해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