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에서 먼저 톱밥을 비롯한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씻어주었어요. 위와 같이 배 부분을 보아 뾰족한 부분의 모양을 하고 있으면 수게랍니다. 배 부분을 비롯하여 등딱지 부분까지 솔로 문질러가면서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다리 부분 이음새와 사이사이도 솔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배 부분 긴 삼각모양 끝부분을 들어 올려준 뒤 위와 같이 눌러주면 불순물이 나오는데요. 이도 가볍게 제거해 주고요.
살이 없는 다리 끝부분은 잘라내도록 합니다.
집게 부분도 이음 부분 한쪽을 잡아당겨 제거하거나 한쪽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도록 합니다. 칼이나 방망이를 사용해 두들겨 제거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손질이 완료되면 물을 끓여 시간 맞춰 맛있게 쪄주도록 할게요.
물 2컵 분량인 400ml 정도 넣고요. 된장 한 큰술 정도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찜기에 세척 손질한 꽃.게를 올려줍니다. 이때는 방향이 중요한데요. 배 부분이 위를 향하게 놓아주어야 익어가는 과정에서 내장이 흐르지 않으면서 말끔하게 쪄진답니다.비린 맛과 잡내 없이 쪄주기 위해 소주 또는 청주 3큰술 가량을 고르게 뿌려주세요.
이제 뚜껑을 닫고 중불상태에서 15분 익혀주는데요. 2~3마리의 중 사이즈 기준이기 때문에 게의 크기가 클 경우엔 18분까지 시간을 늘려주도록 합니다. 너무 오래쪄도 살의 수분이 빠지고 마를 수 있기에 적당한 시간 맞춰서 익혀주세요. 다음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주면 완성입니다.
배 딱지 부분을 양손을 사용해 분리하는데요.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힘을 줘 등딱지 부분을 분리해 줍니다.
몸통에 붙은 아가미 부분은 섭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뜯어내줍니다. 다음 반으로 잘라 살 쏙쏙 발라내면서 맛있게 드세요.
살을 발라 먹다 보면 손이 엉망이 되면서 쓰레기도 많이 나오지만 너무 맛있어서 모든 게 용서되는 맛이랍니다. ^^ 특히 아이들까지 잘 먹으니 더 열심히 발라주게 되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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