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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콩가루 가지찜 만드는법
꽈리고추에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입혀서 찐 다음 양념장에 무쳐내는 요리를 좋아하는데 가끔 이웃님들 글을 보면 날콩가루를 입혀서 쪄내더라구요.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날콩가루를 입혀 만든 고추찜 요리가 늘 궁금하더라구요.
오늘은 가지를 요리하려다가 가지를 꽈리고추찜처럼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입혀서 쪄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궁금했던 날콩가루를 섞어 버무려 쪄서 양념에 무쳐 봤어요.
콩가루는 꼭 날콩가루를 써야 한다고 해요.
우선 날콩가루가 필요해서 콩을 1/3컵 정도 씻어서 며칠 말려 놨어요.
날콩가루는 1-2일 내로 먹는 게 좋다고 해요.
한번에 조금만 갈아서 사용하고 남았다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바싹 말라서 다시 원상 복구된 콩을 믹서에 넣고 갈아 줬어요.
성능 좋은 믹서기로 곱게 갈아야 하지만 소형 믹서기로 갈았더니 약간 입자가 거칠게 갈아졌어요.
이대로 해도 될까 싶은데 이미 시작했으니 고고씽~
가지를 썰어 날콩가루와 찹쌀가루를 입혀 찜기에 쪄서 양념에 버무렸더니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가지를 찌면 수분이 많이 나와서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 날콩가루와 찹쌀가루로 한겹 옷을 입혀 주니 가지 안의 수분을 가둬주는 효과가 있어서 수분도 많이 안생기고 가지를 통통한 상태로 유지해주고 양념도 더 잘 입혀져서 좋더라구요.
가지를 그냥 쪄서 무치는 것 보다 익은 콩가루에서 느껴지는 건강하면서도 정성이 들어간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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