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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로 만든건 뭐든 맛있는데요.
구워먹던 조림이던 만들어놓으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청다미 어렸을땐 개가 물고다닌다는
갈치였었는데ᆢ 쩝
마침 동네 대형마트에서
소비진작차원으로 30% 세일을한다는데
안 살 이유가 없습니다.
입맛없는 여름철 밥도둑
조선호박 갈치조림
어느틈엔가 덥다 더워~ 가
입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질않는데
그나마 대형마트는 좀 시원하네요.
세일을 한다기에 잠시 더위를
식히러왔다가 눈이 번쩍 뜨입니다.
이넘으로 구이를 해 먹을까~
지져 먹을까~ 망설이다
때마침 울 사부님 조선호박으로
조림을 맛나게 해 보자시네요.
구수하게 졸여내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는데
호박으론 갈치조림이 처음이라
기대가 잔뜩입니다.
목포 먹갈치~ 30% 싸게 구입했어도
가격이 엄청납니다.
그런대로 빵이 좋아 위안이지만
호박과 조려놓으면 정말 맛있다는데
맛 보다는 새로운걸 알아간다는게 흥미롭지요.
일단 해물다시팩으로 육수를내고
조선호박 갈치조림재료
갈치 1마리
조선호박(대) 반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조선호박은 반만 쓸건데요.
반을 갈라 숟가락으로 씨부분을 제거하고
두툼하게 반달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은비늘을 칼로 긁어내주고 내장은
검은 막까지 제거해야 쓴맛이 덜하구요.
볼깊은 팬에 썰어둔 호박을 넣고
양념을 하는데 위에 고추가루 1수저를
뿌려줍니다.
조선호박 갈치조림양념
다진마늘 1수저
다진생강 반스푼
국간장 3수저
고추가루 2수저반
미림 1수저
참기름 1수저
손질한 갈치를 올리고
그 위에 고추가루 한수저를 또 뿌려주세요.
준비해둔 양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고추가루 반수저만 뿌려주고
양념을 해야죠.
생선이나 비린내나는건 뚜껑열고 한소금 끓여주다
뚜껑닫고 끓여줘야 잡내가 없어집니다.
이 조림은 양념을 과하지않게
고추가루를 조금만 넣어야 제맛이구요.
강불에 25분 중불이하로 15분정도
끓이면되는데~
강불에 한바탕 끓이다
중불이하로 줄이고 뚜껑을 조금만열고
조려줘야 촉촉해집니다.
마무리로 대파올려 부르르~~ 끓여내면
바닥에 국물이 자작자작~~
완성되어습니다.
맛있는건 한꺼번에
다 먹어야 만족하는 청다미네~~
한접시 담아내구요.
갈치살을 살짝 제쳐보니
촉촉하게 간이 잘 베어들어 입안에 군침이
나대기 시작합니다.
싱싱한것일 수 록
똑~!하고 살점이 떨어지는거 아시죠.
입안에 넣어주니 살이 이렇게 달 수 가 없네요.
그리고 국물한점 과하게 후루룩~~
마치 어릴때로 돌아가 고향의 맛을 본것처럼
구수함이 포근함이 입안에 남아있네요.
밥 한숟가락에 한토막을 몇번에 나눠먹다
밥 한숟가락 국물에 적셔 꾸울꺽~~
음ᆢ좋다~~!! 는
말밖엔 다른 표현이 안나옵니다.
그리곤 말없이 호박을 으깨 국물 몇수저
밥과 비벼 세공기를 비웠더니~
애 뭐니~~?! 하는 눈으로 쳐다보시는데
꿋꿋하게 나머지 다 비워냈지요.^^;;
청다민 누가 뭐래도 오리지날
토종 한국인 인 모양입니다.
울사부님 목포먹갈치로 만들어놓으면
동네사람들 숟가락만 들고 오신다는 말씀이
한치도 거짓이 없네요.
어제 오늘~~내일까지 국지성 비가 온다는데
하늘만 꾸물꾸물~~
비 오라고 기우제라도 지내고싶은
월요일입니다.
등록일 : 2025-07-14 수정일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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