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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봄꽃 요리 ~ 리틀 포레스트 ~ 아카시아꽃 튀김 만드는법 ~
아카시아꽃이 여기 저기 만발해서 봄바람에 꽃향기가 아찔할 정도로 진하게 실려 오는 계절 5월이네요. 친구랑 공기 좋은 호숫가를 산책하다가 길 옆에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막 만개하기도 한 아카시아꽃을 몇송이 따와서 아카시아꽃 튀김을 만들었어요. 리틀 포레스트 영화에서 보면서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아카시아꽃이 하얗고 탐스럽게 예쁘니 눈으로 예쁜 꽃 감상하고 후각으로 향기를 감상하고 미각으로 맛을 감상하니 온전한 아카시아꽃 즐기기 완성인 느낌이예요. 이 짧은 봄 오감을 동원해 즐겨 보는 낙이 있어요. 아카시아꽃 튀김은 아카시아 꽃의 형태를 살려주고 바삭하게 튀기는 게 뽀인트라 튀김 반죽에 얼음을 넣고 찬물로 묽게 해주면 좋아요. 아카시아 꽃이 바삭하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튀김반죽에 넣기 전에 전분과 튀김가루을 뿌려 잘 버무려 주세요. 튀김의 수분도 제거하고 튀김도 더 바삭하게 만들 수 있어요. 기름은 아까우니 넉넉하게 자작할 정도로 넣고 튀겨주었더니 나중에 거의 기름이 안남을 정도로 알맞게 마무리 되서 낭비되는 기름이 없었어요. 아카시아 꽃을 남겨 두었다가 데코로 플레이팅할 때 얹어 주니 아카시아꽃 느낌을 사진속에서 더 잘 살릴 수 있는 거 같아요. 아카시아꽃 튀김 맛은 고소한 반죽의 튀김과 오일 속에 살짝 가려져서 연하게 아카시아 향기가 나고 약간 뒤맛에서 단맛도 느껴져요. 아카시아꽃 몇송이로 예쁜 요리하다 보니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 그 사람이 먹은 음식이 그 사람이다 > 라는 말도 있는데 오늘은 제가 꽃이 되려나 봅니다~^^
작은 팬에 오일을 100ml 정도 넣고 끓여 온도를 올려 주세요. 하이라이트 7-8 정도의 중강 온도로 올려 주세요. 넒은 팬보다는 작은 팬에 튀김을 해야 기름의 소비가 적어요. 기름을 많이 넣고 튀기면 튀김은 빠르고 예쁘게 되는데 아무래도 소량의 튀김을 하면서 기름이 많이 남게 되서 낭비가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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