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지인이 부산에 있는 이자카야 맛집에 데려가 줬는데 일본식 꼬치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일본 안가도 일본 현지 못지 않게 맛있는 이자카야 맛집이더라구요. 여러가지 꼬치 요리와 안주가 코스요리처럼 계속 나왔는데 하나 하나 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그 중에서 따라할 만하고 맛있었던 요리가 삼겹살 쪽파말이였어요. 얇은 삼겹살로 초록 쪽파를 잔뜩 말아서 구운 건데 한입 베어무니 쪽파에 육즙이 가득이더라구요. 저는 쪽파 대신 깻잎을 활용해서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봤어요. 동글동글한 쪽파 모양을 내려고 깻잎을 돌돌 말아서 얇은 미박 삼겹살안에 넣고 말아서 구웠더니, 쪽파넣고 구운 것처럼 육즙이 가득이면서 깻잎 향이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더 잘 잡아 주더라구요. 재료도 간단하게 삼겹살과 깻잎만으로 이자카야 맛집 맛을 낼 수 있어요. 한 입 깨물면 육즙과 깻잎 향이 동시에 퍼져서 고소하면서도 개운한 맛이예요. 정말 제가 감탄했던 이자카야 맛집하고 똑같은 맛이 났어요. 저는 밥 반찬으로 먹어서 첨에 술을 셋팅하지 못했는데 먹다가 보니 술안주로 먹어야 더 잘 어울리는 요리라 뒤늦게 다시 맥주 한잔 따라 놓고 셋팅해 봤어요.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맥주나 하이볼 안주로 먹어도 맛있어요. 간단하게 삼겹살과 쪽파나 미나리 또는 저처럼 깻잎 넣고 돌돌 말아서 구워 보세요. 육즙이 장난 아니게 고소하니 맛있어요. 오늘은 우리집이 이자카야 맛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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