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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도씨
가을이니깐, 맛있는 보늬밤 (영화 little forest속 밤조림)
짧아서 항상 아쉬운 계절이 가을 인 것 같아요.
영화 리틀포레스트보면서 극중 혜원(김태리배우)이가 만드는 것 보고
꼭 만들어 보고 싶다. 생각하다가 잊고 지냈는데..
제가 예전에 알바로 빵집에서 일했었는데, 식빵중에 보늬밤이 들어간 식빵이 있었어요.
빵만들고 남은 보늬밤을 먹었었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어요.ㅎ ㅎ
가을이기도하고, 베이킹할때도 요긴할 것 같아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수고스러움을 잊을 정도로 맛있네요.ㅎㅎ
보늬밤은 보통 율피까지 먹는 밤을 말해요.
밤율피를 우리말로 보늬라고 한다고 하네요.
참 이쁜이름인 것 같아요.
율피까지 먹기 때문에 율피의 떫은 맛을 없애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는 밤조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걸리고 수고스럽지만 꼭 해보세요^^
보늬밤과 따뜻한 차로 차가워진 가을을 즐겨보세요.
밤껍질만 벗겨줍니다.
(끓이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겉껍질만 벗기는과정이 중요해요. 가능하면 노란 속살은 드러나지 않도록 해주세요.)
밤이 잠길만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반나절~하루정도 밤을 담구어 둡니다.
반나절정도 둔 밤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서 끓여줍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줄이고, 거품을 제거해줍니다.
중약불에서 20분정도 더 끓여준뒤, 찬물에 헹궈줍니다.
사진은 찬물에 한번 헹궈준 상태입니다.
밤이 잠길만큼의 물을 다시 붓고, 끓이고, 헹구는 과정을 2번 더 반복합니다.(가스불은 중간불 -중약불)
율피가 두꺼운 밤의 경우는 1~2번 더 반복해도 됩니다.
밤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찬물에 헹굴때에는 율피가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히 씻어주세요.
씻어준 밤의 율피의 굵은 심이 보일꺼에요~
굵은 심을 이쑤시개로 제거해줍니다.
심을 제거한뒤 물에 잔털을 조심스럽게 문질러 제거해줍니다.
3번정도 반복되는 과정에서 밤의 율피가 벗겨지기 쉬우니 잔털을 제거할때에는 특히 조심히 다루어 주는게 좋아요
밤이 잠길만큼의 충분한 물을 넣고, 원당과 소금을 넣고 중약불로 끓여줍니다.
저는 사탕수수원당을 사용했습니다.
설탕으로 대체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물의 양이 반정도 줄때까지 조려줍니다.
1~1시간반정도 걸려요.
불을 끄기 5분전에 럼 2큰술을 넣어줍니다.
럼대신 와인이나 청주쓰셔도 됩니다
소독한 빈병에 시럽물과 함께 담아줍니다.
맛있는 보늬밤 완성.
며칠이 지나면 안까지 더 시럽이 베여서 더 촉촉해지고
밤색깔도 시럽색으로 물들여진 상태가 됩니다.
이때 밤은 시럽에 완전히 잠겨있어야 합니다.
*설탕은 보통 껍질 깐 밤의 40-60% 정도 넣으면 좋다고 해요.
아무래도 오래 보관하실꺼면 제 레시피보다 설탕양을 더 넣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설탕대신 원당을 사용했습니다. 원당을 사용하면 조금 더 건강한 단맛을 낼수있지만
특유의 사탕수수향이 있어요. 싫어하시는 분들은 설탕으로 대체해서 사용하세요.
조금 더 업데이트 된 버전은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966369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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