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마트 장보러 갔을때 즉석 어묵이랑 핫바를 만들어 파는데

그 냄새가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ㅎ

막 튀겨내 뜨끈할때 먹으니 맛이 또한 환상..

당근..식탐 많은 cool cat이 신나서 아주 잔~뜩 사왔었거든요..ㅎ

근데.. 냉장고에서 하루만 지나니까 절대 첨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더라는..ㅜㅜ

렌지에 데워도 별로구.. 끓는 물에 데쳐도 별로구..

걍 먹긴 넘 맛이 없어서 요걸루 어묵 탕수를 만들어 봤어요..

하나는 걍 밀가루만 살짝 입혀 구워 내서 탕수 소스에 버무리고

또 다른 하나는 밀가루 옷을 입혀 구운 뒤에 다시 매콤 달콤한 소스에

한번 조려 맛을 더해 줬더니 확실히 손 한번 더 간게 훨씬 맛이 있더라는..ㅋ

두가지 버전의 어묵 탕수 한번 지켜 보세요..^^

재 료

핫바5개, 즉석 동글이 어묵 1팩, (걍 일반 동글이 어묵 쓰셔두 돼요..^^)

양파, 당근, 파인애플, 파프리카, 피망 각 조금씩 , 건표고 5~6장, 애느타리2송이,

양송이3~4개, 브로콜리1송이, 다시마2~3쪽 ..

탕수 소스 : 파인애플 쥬스2큰술(옵션), 간장2와 1/2큰술, 소금1/2큰술, 설탕2와 1/2큰술, 식초3큰술,

고추기름1작은술(옵션) , 참기름, 녹말물1/2컵, 표고 불린 물 5컵..

( 간은 입맛에 맞게 조절 하세요..^^)

조림 소스 : 케찹1큰술, 고추장1큰술, 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요리당 1작은술..

검은깨, 땅콩 가루 조금.. (옵션)

※ 소스에 들어갈 채소나 과일은 집에 남은 재료 뭐든 이용 하세요..

오이, 애호박, 사과..뭐든 다 좋답니다..^^

먼저 어묵이랑 핫바는 한번 끓는 물에 데쳐내 기름기를 걷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밀가루 2큰술, 파슬리 가루 1큰술을

위생 비닐에 넣고 흔들어서 가루를 고루 묻혀 줍니다.

묻혀낸 가루를 대충 털고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 노릇~~ 굴려가며 고루 구워 냅니다.

케찹1큰술, 고추장1큰술, 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요리당 1작은술을 넣고

조림 소스를 만들어 밀가루 옷을 입혀구워낸 어묵의 반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반에 조림 소스를 부어 바싹 조려 냅니다.

마지막에 검은깨랑 땅콩 가루도 조금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옵션)

탕수 소스 없이 요 상태로 먹어두 넘 맛있었어요..

어묵 강정 이랄까요..?

닭강정 맛 비스무리..ㅎ

자꾸만 손으로 집어 먹었다는..ㅋ

사진도 못 찍을 뻔 했어요..^^

이제 탕수 소스 만들기..

파인애플과 채소류는 모두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두고

건표고는 불려서 편썰기를 하고 양송이는 모양 살려 썰고 애느타리는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준비 합니다.

표고 불린물에 다시마를 2~3쪽 넣고 펄펄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간장, 소금, 설탕을 넣어 간을 하고

당근-양파-파프리카, 피망-파인애플-버섯의 순으로 넣어

소스 재료가 거의 익으면 식초를 넣고

끝으로 물녹말을 넣어 소스의 농도를 맞춰준 후

마지막으로 간을 더 보고 참기름 1큰술과 고추기름 1작은술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 고추 기름을 조금 넣으면 살짝 칼칼하니 매콤한 맛이 나서 소스가 더 감칠 맛이 나요.

물론 매운것 싫으시면 안 넣으셔두 좋구요..^^ )

이건 조림 소스에 한번 더 조려낸 것..

또 이건 밀가루 옷만 입혀서 구워낸것..

걍 밀가루 옷만 입혀서 구워낸 건 좀 더 탕슉 비스무리한 느낌이 나구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도 그렇죠...? ㅎ

울 엄만 이게 더 탕슉 같아 맛있다고 그러시던데..^^

전 새콤.. 달콤.. 매콤..한 소스에 조려낸 요게 더 맛있더라는..ㅋ

어른 입맛.. 아이 입맛의 차이인가..?

제가 좀 애들 입맛에 가깝거든요..ㅋ

둘 중 어떤 방법으로든 다 괜찮습니다.. ^^

집에 고기가 떨어지고 없는데 갑자기 탕슉이 넘 먹고 싶다거나

좀 색다른 방법으로 어묵 요리를 만들고 싶으실때 ..

아님 고기 안좋아 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남은 채소랑 어묵만으로도 멋진 탕슉을 만들 수 있답니다..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cool cat 이었습니당..^^

cool cat's room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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