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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봄기운 입으로 먹자 냉이된장국 만드는 법

"오늘은 무슨 국을 만들까?"

저와 어머니는 국이 없어도 한 끼 해결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1명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저희 아버지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국이 없으면 밥을 맛있게 드시지 못하고 애꿎은 동치미 국물만 드십니다.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까지 같이 쉬는 날이고 모두 다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아침, 점심 같이 먹고 저녁까지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쉬는 날이면 제가 거의 밥 당번인데

아침과 점심에는 국 없이 밥을 차려서 아버지께서 약간 입맛이 없는 것처럼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저녁에는 국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버지를 위해서!

"수많은 국 중에서 어떤 국을 끓일까?" 저의 고민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요즘 냉이 먹는 것이 재미가 들어서 냉이된장국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냉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대형마트에 갔는데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럼 전통시장까지 가야 되는 상황인데 저는 냉이국 만들기로 결심을 했기 때문에 전통시장에서 냉이만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전통시장에서 다른 것도 구입할까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서 냉이만 구입했습니다.

냉이된장국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 궁금증을 빨리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 바로 냉이된장국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2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재료]
  • 냉이 4줌
  • 디포리 5개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표고버섯 1개
  • 두부 1모
  • 된장 3T
  • 간장 1T
  • 다진 마늘 1T
  • 소금 약간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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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뿌리가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표고버섯은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두부는 1cm 간격으로 썰고 4등분 한다.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육수를 준비하면 되는데 찬물에 디포리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체로 건진다.
준비된 육수에 된장 3T를 푸는데 저는 맑게 먹고 싶어서 체에 밭쳐 곱게 내렸습니다.
된장을 풀고 두부와 표고버섯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간장 1T, 다진 마늘 1T를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한다.
표고버섯과 두부가 익었으면 냉이를 넣고 끓인다.
냉이가 숨이 죽으면 마지막에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20초 정도 더 끓이면 냉이된장국 완성.
팁-주의사항
냉이를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식감이 좋지 않고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숨이 죽기 전에 또는 숨이 죽으면 불에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냉이된장국을 끓이고 나중에 먹을 예정이라면 냉이를 넣기 전 단계까지만 준비하고 먹기 전에 냉이를 넣고 끓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든 것도 있지만 아버지를 위해서 만든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청양고추 무려 2개를 넣었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1개만 넣는데 아버지는 얼큰하면서 시원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청양고추를 2개 넣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전혀 맵지 않아서 한 개 더 넣어도 괜찮을 듯한 생각을 잠시 했지만 여기서 멈추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있는 청양고추가 맵지 않은 청양고추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맛있게 먹고 아버지와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제가 육수 만들 때 필수적으로 넣는 디포리뿐만 아니라 표고버섯도 넣었기 때문에 그윽한 향이 국물에 배어 있고
냉이뿐만 아니라 두부도 넣었기 때문에 밥과 같이 냉이국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합니다.

등록일 : 2019-02-25 수정일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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