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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드림
9월 28일 마이드림네식단~ 밤조림, 돼지수육
요즘 멜라민파동으로 난리인데요...정말이지 이젠 뭘 믿고 사먹어야할지...? 얼마 전에도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음식재탕'이야기를 보고 경악했구요. 아무튼..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최선을 다해서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주식이든 간식이든..... 비싸더라도 좋은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 것~! 이렇게 하더라도...늘 불안하긴 하지만요. 암튼 최선을 다해야지요. 오늘은 작은빛님께서 보내주신 밤으로 밤조림을 만들었어요.
밤의 일부는 삶아 먹고... 일부는 밤조림을 만들려고 껍질을 벗겼는데 2kg 정도 되더라구요.
밤을 그냥 삶으면.. 칼라가 거무죽죽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처음에 삶을 때...말린 치자를 3조각 넣고 같이 끓여주었어요..
밤이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붓고 치자잎을 넣어 10분간 끓인 뒤, 물을 내버리고~~
비에 밤을 담고 다시 물을 살짝 잠길 정도로 붓고 설탕을 400g을 넣고 15분간 졸여줍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또는 물엿) 120g을 넣었어요. 설탕을 600g 정도 넣으면 국물이 끈적해지고...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저는 덜 달게 먹으려고 400g을 넣고...완성했어요. 그래도 달더라구요.
유리병에 담고... 이곳에 럼주를 1작은술 씩 넣어 뚜껑을 닫았답니다. 럼주를 넣으면 밤조림이 향긋하니 좋지요.^^
매일마다 돼지고기노래를 하는 남편의 말을 외면하다가...오늘은 밤을 까느라 수고했기에..오랜만에 돼지고기 수육을 해주었습니다..ㅎ 나이들면서부터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제한하는게 좋거든요. 그나마 수육은 삶으면서 기름기가 어느 정도 빠지니까 그나마 낫지요.
저의 돼지고기수육 노하우는 아주 왕간단입니다. 우선 질 좋고 비싼 삼겹살 덩어리를 사서 2~3등분한 다음에 끓는 물에 푹 잠기게 넣고.. 1시간 가량 끓여주면 끝~!
커피, 된장, 향신채소 등 아무것도 넣지 않아요. 돼지고기 자체가 맛있는 걸 사면요. 그냥 물에만 끓여도 냄새 하나도 안나요. 젓가락을 찔러보아 핏물이 안나오고 부드럽게 쑥~ 들어가면 다 삶아진거에요. 너무 오래 삶으면 고기가 다 부스러져서 식감이 별로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이면 거의 다 익어요. (끓이다보면.. 물이 줄어들어요. 물에 잠기지 않는 윗부분은 잘 안익으니 고기가 잠기도록 물을 넉넉히 붓고.. 중간에 위 아래 위치를 뒤집어주세요.)뜨거울 때 잘 드는 칼로 썰어 접시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면 정말 맛있지요. 돼지고기와 상추.. 풋고추, 마늘과 된장의 맛궁합이 얼마나 좋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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