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젤리 ★

요리재료

배 1개.
판젤라틴 4장 ( 8g ).
설탕 3큰술.
물 15큰술.

상황 일상
재료 기타
방법 기타

3000원 미만

요리팁

1. 배는 밑바닥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과육을 두껍게 남겨가며 속을 파 주세요.
2. 배과육을 갈아서 체로 즙을 거를 때 즙 자체를 너무 뒤적이면 과육 찌꺼기가 젤리랑 같이
굳어져서 이뿌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살짝만 가볍게 걸러 주셔요.
3. 젤라틴이 없으면 한전가루를 쓰셔도 좋아요.

날씨가 미친듯이 추워진 것 같으니까 ~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용 ~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 내일부터 다시 쌍콤한 하루 시작하셔용 ~ 딸기는 내일 쌍콤한 하루를 잘 시작하시라는 의미로 ~ 아주 기냥 쌍콤한 요리 포스트하나 올려 보도록 할게용 ~ 캬캬캬 ~ ★ 이 요리는용 ~ 딸기가 며칠 전에 < 배꿀찜 > 을 맹글었었잖아용 ~ 그 때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한번 맹글어 본건대용 ~ 은근히 근사한 요리가 된거있죵 ~ 헤헤헤 ~ 해서 지금부터 이웃님들께 살포시 갈챠 드릴테니까 ~ 한번 따라서 맹글어 보시와용 ~ 이름인 즉슨 ~ 아삭아삭한 < 배젤리 > 인대용 ~ 기냥 이름만 들어도 무슨 요리가 나올지 상상이 가시지용 ~ 헤헤헤 ~ 원래 추석이 지나고 요맘때쯤 되면은 ~ 집에 있는 냉장고 구석탱이에 디따시 큰 < 배 > 가 1개 정도는 굴러 댕기고 있을 거여용 ~ 사실 배가 그리 작은 크기가 아닌 관계로 ~ 웬지 냉장고 공간만 잡아 먹고는 좀처럼 손이 가질 않잖아용 ~ 해서 그 배를 이용하여 멋진 요리를 하나 맹글어 볼게용 ~ ★ 우선 이뿌장한 배를 1개 준비해 주셔용 ~ 새로 배를 사서 하실 분들께서는 ~ 모양이 고르고 단단하며 묽직한 것으로 사시구용 ~ 사실 집구석에서 세상 모르고 지 맘대로 굴러댕기다가 ~ 피부가 쪼글쪼글 해진 배를 쓰셔도 상관은 엄서용 ~ 헤헤헤 ~ 기냥 썩어서 문드러진 배만 아니면 되어용 ~ 캬캬캬 ~ 해서 배를 준비 하셨으면 ~ 배꿀찜을 하셨을때처럼 위를 살짝 칼로 도려내 주셔용 ~ < 그랑께 한마디로 뚜껑을 따주삼 ~ 캬캬캬 >

그런 다음 ~ 밥숟꾸락을 이용하여 속을 파 주시는대용 ~ 배꿀찜을 했을 때처럼 미리 둘레를 그어 주셔용 ~ 제일 위에 있던 배젤리 사진에서 보았듯이 ~ 밑에 과육을 남겨서 같이 먹을거기 때문에 ~ 두껍게 과육을 남겨가며 속을 파 주셔야 해용 ~ 속을 파실 때에는 ~ 힘 조절을 잘 하셔서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조심 하시구용 ~ 과일 스쿠퍼가 있으면 그걸로 파 주셔용 ~ 밥숟꾸락보다 더 잘파진답니당 ~ 헤헤헤 ~

그러면 요로코롬 속이 뽕 뚫리겠지용 ~ 물론 파 두었던 배 속은 씨부분만을 버리고 ~ 과육은 따로 모아 두셔용 ~

그리고 판젤라틴 4장 (8g)을 ~ 미리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셔용 ~ 담그실 때에는 1장씩 물에 푹 잠기도록 하셔야 해용 ~

그리고는 좀 전에 속을 파 두었던 배 과육을 ~ 믹서기에 넣은 후 ~ 설탕 3큰술과 물 15큰술을 넣어서 ~ 함께 사정없이 갈아주삼 ~ 그런 다음 ~ 가는체에 걸러서 과즙만 빼 주셔용 ~ 깨끗한 면보에 거르셔도 좋아용 ~ 설탕은 먹어봐서 달기를 입맛에 맞게 적당히 가감 하시구용 ~ 설탕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어도 좋아용 ~

그러면 요런 뽀얀 배 과즙만 남겠지용 ~ 요 과즙은 냄비에 담아서 ~ 한소끔 우르르 끓여 주셔용 ~

그런 다음 불을 줄여서 살짝 온도를 내려준 후 ~ 미리 찬물에 불려 두었던 판젤라틴을 건져내어 ~ 냄비에 넣어 주셔용 ~ 그리고는 ~ 살짝 저어가며 끓이지는 마시구용 ~ 뭉근하게 녹인다는 느낌으로 살살 저어 주셔용 ~ 해서 젤라틴이 잘 녹았으면 다 된거에용 ~

그러면 ~ 아까 속을 파 주었던 배 속에 ~ 위의 배 과즙을 가득 넣어 주셔용 ~ 넣다가 맨 위에 둥둥 떠다니는 거품이 있으면 ~ 밥숟꾸락으로 걷어내 주시구용 ~ 이제 시원한 냉장고에 넣어서 ~ 2 ~ 3시간 정도 단단하게 굳혀 주셔용 ~ 원래 배도 차갑게 아삭아삭하게 묵어야 제 맛이니까 ~ 시원한 냉장고에서 굳혀 주시는게 젤루 좋아용 ~

2 ~ 3시간 후 ~ 젤리의 윗부분을 만져보아 탱글탱글하게 굳은 것 같고 ~ 배를 흔들어 보았을 때 흔들림이 안 느껴지면 ~ 잘 굳은 거에용 ~ 그러면 요 배를 우선 ~ 감자칼을 이용하여 껍딱을 살살 벗겨 주셔용 ~ 아웅 ~ 부끄라 ~ 그리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되는대용 ~ 보통 반으로 가르고 또 반으로 가르고 반으로 갈라서 ~ 8등분으로 하시는게 젤루 먹기가 좋아용 ~

그러면 짜잔 !! 아주아주 독특하고 ~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배젤리가 완성이 되었어용 ~ 정말 맛나게 보이지용 ~ 아주 기상천외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 손님상이나 별미로 맹글어 드시기에 정말 좋답니당 ~ 사실 딸기 입에는 넘흐넘흐 맛나고 ~ 또 기분까지 상쾌해 지더라구용 ~ 헤헤헤 ~ 요 젤리가 하얀색 계통이라서 ~ 쪼매 포인트를 줘 본다고 ~ 요상시런 풀때기도 쪼깐 깔고 했는디 ~ 우째 사진이 구리지용 ~ 어흐흑 ~ 그래도 이뿌게 봐주삼 ~ ♥

자 ~ 그럼 가까이에서도 한번 훑어 볼까용 ~ 헤헤헤 ~ 좀 더 진한 하얀색 부분은 ~ 아삭아삭한 살아있는 배 과육 부분이구용 ~ 좀 더 투명한 곳은 말랑말랑하고 시원한 젤리 부분이여용 ~ 정말 이뿌게 생겼지용 ~ 헤헤헤 ~ 식사 후 입가심으로 드시기에 정말 따봉이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