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만으로 만들기보다는 생강 특유의 맛을 조절해 주고
저처럼 목편도가 안 좋은 분들을 위해 달콤하면서 수분이 많은
큼직한 배 한 개를 추가했더니 한결 부드럽고 생강 맛도 부드러운 풍미를 주네요
요즘 감기로 너무 심해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어제 끓여 놓고
식힌 다음 아침에 병에 담으면서 저도 따끈한 생강차 한잔 마시고 일과를 시작했네요
1차 세척을 했지만 생강에 진흙이 묻어있기에 싱크대에 쏟아놓고
양파주머니로 문질러 가면서 세척을 해줍니다
생강 손질하기 쉽게 마디를 톡톡 부러트려 흙을 제거하고
제가 끼고 있는 장갑으로 쓱쓱 문질러 주면 껍질이 많이 벗겨지는데요
그런 다음 마디 사이사이를 칼로 살살 긁어주고
붉은 부분도 칼로 긁어주면 깔끔하고 깨끗하게 세척이 됩니다
세척을 마친 후 물기를 빼주고 휴롬 착즙기로 생강을 먼저 착즙해 줍니다
그리고 생강 착즙한 뒤 나온 찌꺼기는 술을 부어 생강 술을 만들 거라 버리면 안 됩니다
생강 즙을 휴롬으로 착즙하여 갈아놓고
전분을 가라앉혀야 하기에 따로 생강 즙을 놔두고
배를 한 개 깨끗하게 씻은 후 4등분 한 다음 껍질과 씨를 제거해 놓았어요
배도 휴롬으로 착즙했는데요
배 찌꺼기도 생강 찌꺼기와 함께 생강술 만들 거라 따로 보관합니다
배즙과 생강 즙을 착즙해 놓았더니
색도 곱고 예쁘네요
생강 즙을 그대로 6시간 이상 놔두었더니
아래 전분만 가라앉았어요
가라앉은 전분은 쓴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버리면 됩니다
생강 즙 1180g+배즙 540g1720g인데 합한 만큼 설탕을 준비하면 되는데요
전분으로 가라앉힌 것 조금 빼고 소금을 조금 넣어 단맛을 높여주었어요
큰 냄비에 생강 즙과 배즙을 넣고 끓여줍니다
설탕은 황설탕이나 백설탕 등 원하는 설탕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저는 유기농 원당을 1.5kg 넣었어요
그리고 단맛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소금2꼬집 넣었어요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올라갑니다
가끔 저어주면서 처음엔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으면서 거품이 많이 올라오는데
거품은 조금 걷어가면서 중불로 줄인 후 30분 정도 졸여줍니다
많이 졸여주면 걸쭉해지므로 주르르 흐르는 정도로 졸여줍니다
너무 뜨거운 것 병에 담기 힘들어서
어젯밤에 끓여놓고 오늘 아침에 병에 담아주었는데요
병은 열탕소독하는 병이 아니라 소주를 붓고 흔들어
병 안쪽을 소독한 다음 생강청 끓이면서 끓는 김을 쐬어
소독을 한 후 말려서 준비했어요
500ml가 들어갈 수 있는 병 3개 생강청이 준비되었어요
소독한 병에 담고 남은 생강청을 잔에 3큰술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대추 꽃말이와 잣을 띄워주니
맛있고 고급스러운 생강청이 만들어졌어요
착즙해서 갈아서 끓였기에 바로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일 년을 두고 먹어도 변하지 않는 생강청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조금 손이 가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겨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강청 만들어 놓으면 든든합니다
서산 황토밭 햇생강 흥부네곳간에서 선물로 보내주셔서
올겨울에도 생강청으로 겨울 건강 지킬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