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신 남은 쑥갓, 상추의 무게를 재어보니 160g 정도 되더라구요. 딱 이 무게를 맞춘다기보다는 반죽에 재료들을 넣어 버무렸을 때 재료에 반죽물이 묻어 있을 정도의 양이면 된답니다. 나중에 반죽했을 때의 모습 보여 드릴게요. 무튼 상추와 쑥갓의 흙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탈탈 털어 채반에 밭쳐서 물기를 마저 빼 줍니다
저는 전 부칠 때 쌍추와 쑥갓만 넣는 것보다는 다른 야채들을 조금 더 넣었을 때가 여러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래서 양파 1/2개와 당근 약간 넣고, 살짝 매콤함도 추가해 보려고 청양고추도 3개 넣었답니다. 들어가는 야채의 종류와 양은 냉장고 사정에 따라, 취향 따라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반죽물에 상추와 쑥갓, 보리새우, 당근, 양파, 청양고추를 모두 넣어 골고루 잘 버무려 주세요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은 만큼 반죽물에 비해 재료들이 많아 보이지만 골고루 섞다 보면 재료들과 반죽물이 어우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위 사진처럼 재료들에 반죽물이 묻어 있을 정도면 된답니다 재료들을 살짝 들어보면 바닥에는 반죽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답니다 상추와 쑥갓이 부드러우니 재료들을 섞을 때 조심해서 살살 섞어 주세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예열한 프라이팬에 반죽을 올립니다 반죽을 올린 후 최대한 얇게 골고루 잘 펼쳐 주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전을 부칠 때는 중간불 정도에서 부치는 것이 좋답니다 반죽물이 얇아서 바닥이 금방 노릇노릇해질 거랍니다
사진에는 색이 좀 더 진하게 나온 것 같네요.보기에도 바삭한 전의 식감이 느껴지니나요? ㅎㅎ 보리새우가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새우 특유의 향이 가미되고 여러 가지 야채의 식감이 어우러져 씹을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온답니다.이상하게 비가 오는 날엔 바삭한 전이 더 생각나는데요... 바로 오늘이에요~~~ 비 오는 주말 저녁, 막걸리 한 잔에 바삭한 전 어떠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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