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 묵은지는 여러 가지 음식에 활용 만점 식재료 입니다. 특히 겨울에 더 땡겨요. 생선이나 고기 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려서 냉장고에 많이 있으면 든든합니다.

돼지고기와 특히 잘 어울려요. 들기름과 함께 조리 하면 고소함과 감칠맛을 추가할 수 있는 밥 도둑 반찬이 됩니다.

숙성 시켜 놓았던거 바로 꺼내면 그 자체로 일품 요리가 됩니다. 겨울에 파래 김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데 말이지요.

깔끔한 맛을 위해 김치소는 털어내고 사용합니다. 잎사이 사이에 들기름을 발라주세요. 넉넉하게 기름을 넣어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냄비에 김치를 넓게 깔아주고 위에 삼겹살을 펼쳐 줍니다. 삼겹살 이나 목살등 다른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는고기보다 김치 익은 것을 더 좋아합니다. 같이 끓여지고 조려 지면서 깊은 맛이 우러 납니다.

분량의 고추가루와 간장, 간마늘, 설탕, 참치액을 넣고 잘 섞어 준비합니다. 김치 국물도 한 스푼 넣어 주었어요. 물보다 육수를 사용하면 확실히 깊은 맛이 납니다. 미리 끓여 놓았던 멸치 육수를 사용했어요. 후추도 조금 넣어 느끼함을 제거해 봅니다.

양념 넣고 끓일 준비를 합니다. 육수까지 다 넣고 뚜껑 닫고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익혀 줍니다. 두께에 따라 불세기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다를 수 있는데요. 30분~40분 정도 끓여 주면 됩니다.

익는 동안 파와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푹 끓여주세요. 묵은지는 많이 익힐수록 감칠 맛이 더해 지더라고요. 들기름을 넣고 안 넣고는 차원이 다른 결과를 나타 냅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이거 하나면 밥 이던 술이던 더이상 필요 없어요.밥은 무조건 2그릇 먹게됩니다.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 하지 않아요. 묵은지는 많이 먹더도 소화가 잘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어떤 부위를 사용해도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이영자 들기름 김치찜은 언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특정 부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 좋아요. 잘익은 김치와 고기만 약간 있으면 됩니다.

뭐 먹을까 고민되시나요? 질리지 않은 메뉴 김치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