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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바질 대신 깻잎으로 깻잎 페스토에 버무린 푸실리
본래 페스토는 "짓 이기다" 라는 뜻이예요... 원래는 바질을 사용하지만, 어린 시금치나 우리 식으로 깻잎을 사용해도 좋답니다... 바질의 향만큼이나 깻잎이 향이 강해서 혹시나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들 하시는데요~~ 생각만큼 강한 맛은 아니고요...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의 파스타를 먹을때 토마토 소스에서 크림소스로..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한 파스타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닥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할거예요...
덩어리로 된 파마산 치즈나 그라나 빠다노는 치즈강판으로 살살 갈아줍니다. 여기 페스토에 쓸 때는 치즈강판으로 갈아 주시면 되고 보통 샐러드에 넣어서 먹을 때는 감자필러로 깍아서 듬성듬성 큼직하게 잘라서 먹어도 맛있지요.
깻잎과 잣, 마늘, 소금 약간을 핸드 블렌더 안에 넣고 이어서 올리브 오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춰 줍니다. 깻잎의 양이 많으면 잘 안 갈릴 수도 있으니 두어번 정도 나눠서 넣으면서 갈아 주셔도 되요. 중간에 위로 올라온 깻잎을 숟가락으로 훑어 내려 가면서 다시 한 번 갈아 주고하기를 반복하시면 되지요. 올리브오일은 레서피 양에 6숟갈 정도만 넣으세요.
갈린 깻잎페스토 소스에 마지막으로 갈아 놓은 파마산 치즈를 넣어서 섞어주면 끝.
페스토 소스를 용기에 넣은 상태에서 마지막에 올리브오일 1숟갈 정도를 위에 덮어 코팅을 해주신다 생각하시고 부어 주시면 되어요. 이렇게 하시면 안에 깻잎페스토의 색깔이 갈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푸실리는 넉넉한 냄비에 굵은 소금을 적당히 넣고서 삶아주고 삶은 푸실리는 체에 건져 식힙니다. 절대 찬물에 헹구지 마시고 그냥 체에 밭쳐 물기만 빼주세요. 바로 드시지 않을 거라면 올리브오일을 뜨거울때 살짝 발라 주시면, 쉽게 붓지 않아서 좋고요.
식힌 푸실리에 깻잎페스토를 적당히 넣어서 입맛에 맞게 비벼 드시면 끝. 파마산 치즈가루 솔솔 남은 깻잎을 돌돌 말아서 가늘게 채 썰어서 위에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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