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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집밥백선생3] 양배추파무침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대파는 기후 적응성이 좋아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중국 서부에서 처음 생산된 향신 채소이지요. 중국에서는 3천 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구요. 영양가는 흰부분보다 파란 부분에 많은데 비타민 A,C,K,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서, 열을 내리고 기침이나 담을 없애준다고 해서 감기의 특효 채소로도 좋구요. 하얀 부분은 한방에서는 담 제거와 발한, 이뇨작용을 위해 그리고 구충약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파 달인 물은 류머티즘, 동상에 좋으며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효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을 가지는 파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휘발성이므로 물에 담그거나 오래 가열하면 그 효과가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파는 끓여 먹는 요리나 국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지만, 먹기 직전에 살짝 열을 가하는 정도로 불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향기도 남고 알리신도 소실되지 않는답니다. 대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대파의 뿌리를 잘 살려두면 더욱 신선하게 오래 드실 수가 있습니다. 잎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잘라내 주시고 뿌리쪽에 물을 충분히 묻혀 비닐에 잘 싸서 햇빛이 드는 곳에 세워두면 잎이 더 자라나면서 오랫동안 무르지 않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집밥 백선생 양배추파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보시죠.
양배추와 대파가 필요합니다. 대파만 무쳤을 때는 숨이 빨리 죽지만, 양배추를 같이 넣어주면 아삭한 식감도 즐길 수 있는데다, 양배추가 숨이 덜 죽게 하는 작용도 있지요.
양배추 채를 썰 때는 항상 양배추 뿌리와 수직 방향이 되게 썰어주면 양배추 채가 예쁘게 나옵니다. 뿌리 반대편으로 채를 썰면 채가 밉게 나와요. 사진처럼 썰면 됩니다. 양배추채는 너무 굵지도 곱지도 않게 썰면 좋아요.
양배추는 찬물에 살짝 담가서 물기를 빼줍니다.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죠.
보통 식당에서는 대파채써는 기계를 이용하지만, 집에서도 대파체를 곱게 썰 수 있어요. 대파를 10cm 정도 자른 다음 윗부분에 칼집을 넣고 갈라줍니다. 속대가 나오고요. 겉대를 접어서 곱게 채를 썰면 됩니다. 대파 길이가 약간 길어야 대파채가 예뻐요. 포크를 이용한 것은 손으로 잡으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보여드리기 위해서 포크로 잡았습니다.
대파에서는 끈적한 진액도 나오고 매운 맛도 살짝 제거하기 위해서 찬물에 살짝 헹궈줍니다.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양념장입니다. 여기에 양념은 다 쓰는 것은 아니니 꼭 기억하시구요.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설탕 1과1/2큰술, 식초 4큰술, 참기름 반 큰술, 물 1-2큰술 등입니다.
먼저 참기름과 물을 제외하고 모든 양념을 고루 섞어줍니다. 그리고 물을 1-2큰술 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물은 취향에 따라 1큰술이나 2큰술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농도가 약간 묽거나 된 것은 취향껏 조절한다는 것이죠.
요 양념장은 두루두루 사용하시면 되구요. 참기름은 아직 안 넣었어요. 참기름은 안 넣어야 보관해두고 드시기 좋구요. 참기름은 항상 먹기 직전에 사용하시는 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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