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반석 계란을 좋아라 하는 나..

요즘..뭐든 믿고 먹을만한 것이 없다보니, 맥반석계란도 어떤곳은 색소를 갈색으로 입힌다고도 한다.

중요한것은 계란은 숨을 쉬기 때문에 고 색소가 고대로 껍질을 투과하여

계란에 스며든다는 것~!!

그 방송을 보고 난 후, 집에서 직접 맥반석을 만들어 보려 했지만..

http://blog.naver.com/silkbody/20142701924

이건..뭐 맥반석도..뭣도 아니..

누리끼리한 찜달걀이 나와..나름 실망한 적이 있다.

오늘..다시 한번..만들어 보고 싶어..

맥반석 계란에 도전..

야호~!! 2번째 시도끝에 드뎌..성공했당...

재료: 계란 8개, 물 3컵(다음엔 4컵 넣는게 좋을것 같아요), 소금 1큰술, 압력솥

오늘도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었기에..

과거 사진을 가져왔당..

맥반석계란의 가장 중요한 키뽀인트~!!

계란을 실온화 시켜야 한다.

냉장고의 계란을 실온에 내 놓으면, 이렇게..사우나를 하듯..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최소 1시간~ 최대 3시간 정도 실온에 놓고 계란을 실온화 시켜준다.

왜냐면, 냉장온도의 계란을 고대로..삶아주면. 맥반석이 되기도 전에 계란이 터져버린다.

물은 넉넉히 3컵 정도 넣어주고, 소금 1큰술을 넣어준다.

실온화 시킨 계란은 채반에 올려 압력솥에 넣어주고,

압력솥의 추가 올라오면, 가장 약불로 줄인 뒤 1시간30분을 익혀준다.

1시간 30분 후..맥반석의 포스를 풍겨주는 계란들..

껍질을 벗겨보니..쫀득하게 익은 맥반석달걀이 만들어 졌다.

노른자는 좀..푸실푸실 하지만, 흰자는 맥반석 특유의 쫀득함을 가지고 있다.

맛있다. 사진찍으면서..이미 한알을 다 먹어버렸다.

아..이제 이렇게 맥반석을 만들어 다이어트 해야 겠다.

웬지..흰 달걀은 닭똥냄새도 나고, 소화도 잘 안되는것 같아..

꺼려지기는 했는데..

이렇게 쫀득한 달걀이라면..덴마크 다이어트도 문제없이 할것 같다.

올 여름..이동네 놀이터에서..어둔 구석에 박혀있을 것이 아니라면, 서둘러 다이어트좀..해야 할 것 같다.

앗..그러고 보니..압력밥솥의 바닥은?

계란이 식는 동안 나름의 물기로 냄비바닥이 타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좀..아슬아슬 한듯..

다음에는 물을 4컵 넣어야 겠다.

내일동안 sunny의 일용할 양식이 될 맥반석 계란들..ㅎㅎ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당분간..계란의 소비가 좀 늘어날 것 같다.

맥반석 계란을 만들어 본 나의 소감은...

만드는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맥반석계란은 시간과의 싸움인듯 한다.

실온화시킨 시간 2시간, 맥반석을 만드는 시간 1시간 30분..

총..3시간 30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