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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라앤타

전어(생선) 난반쯔케

비린내에 민감해 생선은 손에도 안 대는 나는 늘 어린 시절 우리 아가들이 물고기에서 섭취해야 될 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고 그 한 때문인지 아들랭이는 생선을 미친듯이 좋아한다.

그래서 그 죄책감에 대한 보상으로 아들애가 원하는 한 냉동 생선 만큼은 얼마든 채워 넣어 준다.

냉동 생선은 비린내가 덜하고 구태여 내가 손질하지 않아도 되거든..



그럼에도 가끔 그 죄책감은 물고기 충동 구매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번에 충동 구매한 것은 한국에서 매주 직배송 하는 판매자의 '전어'다.

집 나간 머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그 전어!!

생물로 들어 오는 그 전어를 배송 받고 바로 서너 마리를 구워 주었는데 아들은 생선 좋아하는 며느리라면 돌아올 법도 하다는 후한 평을 내리며 한끼를 뚝딱 해 치웠고 나는 집안에 밴 비린내 때문에 비싼 3wicks canddle을 통째로 태우고도 내 코끝에 걸려 있는 그 냄새 때문에 사흘을 고생 했더라지.



그래서 그 남은 전어 몇 마리를 베이스먼트 엑스트라 냉장고의 냉동칸에 조금은 깊이 넣어 두었더랬다.

본의 아니게 엑스트라 냉장고 청소를 하게 된 어느 날, 나는 그 전어를 꺼내 튀겨서 새콤 달콤 짭짤한 난반쯔케를 만들어 주었다.

굽는 것 보단 비린내가 덜 하다지만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초를 태우는 등 난리 법석을 부리고도 내 코끝엔 아직 비린내가 걸려 있다.

그러나 맛있게 먹는 아들랭이를 보며 나는 다 참을 수 있다.

그나마 아이들이 다 커서야 이제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는 모성애의 활약으로 말이다.



1인분 30분 이내 초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전어는 손질하여 칼집을 넣어 주고 아주 약간의 소금을 뿌려 준비한다.
양파는 다져 주고 홍고추는 어슷 썰고 마늘과 생강은 편 썰어 준비해요.
전어의 칼집 사이까지 전분을 묻히고 기름에 튀겨 줘요.
올리브 유를 두른 팬에 양파, 마늘, 생강, 홍 고추를 넣고 볶아 줘요.
간장과 설탕을 차례로 넣고 끓여 줍니다. 이 때, 간장을 태우지 않도록 조심해요.
소스의 모양새가 나면 레몬 반개분의 즙을 짜 넣고 마무리 해요.
튀긴 전어를 올리고 갈은 무를 얹어 줘요.
만든 소스를 붓고
쫑쫑 썬 파를 듬뿍 얹어 마무리 해요.
팁-주의사항
물고기의 칼집 사이까지 전분을 묻히지 않으면 물기 때문에 기름이 튀어요.
간장은 쉽게 타니 조심해요.
갈은 무는 풍미를 더 해 주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좋아요.
다른 생선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등록일 : 2021-11-26 수정일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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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Lime앤Thyme라앤타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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