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러니까
25년 11월에
깨끗하게 겨울 무를 손질하고
조금 넉넉하게 소금에 절여
뭉근히 발효시켜 만든
밑반찬 대용 무짠지입니다
6개 정도 절여 두었다가
한 개씩 꺼내서
무짠지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지만
엄마 생각도 나고
입맛도 돌아
어렸을 적에 엄마가
해 주셨던 추억의 반찬입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이게 무슨 맛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짧짤하고 꼬독하면서
밥을 부르는 시골 반찬으로
MZ인 우리 딸도 맛있다며
서너 번 먹어주기도 합니다 ^^
무짠지무침을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될
엄마표 반찬인데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반찬
무짠지무침
무를 소금에 바짝 절여
만든 짠 무라고 하는
밑반찬으로 활용 가능한 무짠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두어 필요시 꺼내서
밑반찬으로 만들면 됩니다
깨끗하게 씻은 짠 무는
둥글게 썰어주고
최대한 곱게 채 썰어주세요
소금에 절인 무라
채썰기가 편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썰어보세요
조금 굵게 썰어도 상관없어요
채 썬 무짠지는
깨끗한 무명천에 싸서 여며주고
무거운 돌을 올려
수분을 빼 주세요
두 시간만 수분을 빼면
꼬독꼬독 맛있는
무짠지가 완성됩니다
손으로 짜서는
완성하기 힘든 꼬들함이
완성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볼에 물기 쏙 빠진
채 썬 무짠지를 담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물이 들도록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과거 냉장고가 없던 시절
수확한 무를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두고
반찬이 없을 때 만들어 먹었던
밑반찬이었습니다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만들어 먹었던 반찬이었고
경기도나 충청도에서
즐겨 먹었던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짠지라는 말은
짜게 절인 채소라는 뜻으로
방언이자 고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먹는
김치 전체를 통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치미보다 짜게 담가
짠무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얇게 채 썰어
물기를 쏙 빼 무쳐 낸
엄마의 반찬 무짠지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반찬은
아니지만
한 젓가락 먹어보면
엄마의 맛으로 좋아하게 될
추억이 가득한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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